기사입력시간 26.07.15 10:10최종 업데이트 26.07.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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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U 붕괴 우려에 이원택 전북도지사 "필수의료 분야 의사 배치 '법제화' 필요"

전북대 김진규 교수 만나 사직 재고 요청…"NICU 파격적 재정 지원 촉구∙도내 소아 진료체계 안정화 방안 마련"

이원택 전북도지사. 사진=이원택 지사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호남 지역 신생아 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필수의료 의사 정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 의대증원에서 그칠 게 아니라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 보다 확실히 배치될 수 있게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의사제를 통해 배출된 인력은 지역에서 10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하지만 전문 과목까지 완전히 강제하고 있지는 않다. 실제 전공의 수련은 26개 모든 과목이 가능하며, 대신 내과∙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등 9개 필수과목에 대해서는 수련기간을 전부 의무복무기간으로 산정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지난 13일 전북대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김진규 교수를 만나 “’우리 지역의 아이들을 제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고개 숙여 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소아, 신생아 의료 현장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전북대병원의 위기뿐 아니라 비수도권 병원 대부분이 단 1명의 전임 전문의에게 의존하며 24시간 대기하는 온콜 상태로 겨우 버티고 있다”며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 정부와 정치권의 근본적 수술 없이는 이 적막한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국가적 차원의 필수의료 의사정원제 및 인력 확보를 요구할 것”이라며 “단순한 의대정원 확대를 넘어 소아청소년과 및 신생아 세부 전문의 등 필수의료 분야에 의사 인력이 확실히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적 법제화를 당과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 신생아중환자실에 대한 파격적 재정 지원도 촉구하겠다”며 “지방의 거점 병원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 수가 인상과 인력 인프라 비용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도내 소아의료 진료체계 안정화 방안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단기적으로는 도내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등 남은 신생아 집중치료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진의 당직, 근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예산 및 행정적 지원책을 즉시 가동하겠다. 지자체와 병원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반드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NICU # 신생아중환자실 # 전북 # 이원택 # 필수의료 의사정원제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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