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6.26 15:47최종 업데이트 17.06.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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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기능적 완치 가능성 확인

백혈병 환자 대상 2상 결과 Leukemia 발표

출처: 픽사베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치료를 받고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달성한 환자의 기능적 완치 가능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노바티스는 26일 타시그나 복용을 중단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을 유지해 48주간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결과가 Leukemi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기능적 완치(TFR)란 환자가 약물치료를 중단한 이후에도 재발 없이 MMR 혹은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2년 이상 복용해 분자학적 반응(MR)을 달성한 환자 215명 중 타시그나 복용 1년간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지속해서 유지한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Ph+CML) 190명을 대상으로 48주간 투약 중단을 관찰한 2상 임상이다.

1차 평가 지표는 타시그나 치료 중단 48주째 MMR을 달성한 Ph+CML 환자 비율이었다.

연구 결과 48주간 약물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51.6%가 MMR 획득 또는 그 이상의 반응을 유지해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보였다.

2차 평가지표 분석에 따르면 MMR 손실 이후 타시그나 투약을 재개한 환자 86명 중 85명(98.8%)이 MMR을, 76명(88.4%)이 MR을 회복했다.

연구 기간에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된 환자는 없었고 삶의 질은 48주간의 치료제 복용 중단 기간과 재투여 기간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은 주로 투약 중인 약제 부작용 완화, 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 임신 시도 등을 위해 약물 복용 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임상시험 이외에 독단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면 안 되고, 치료 중단을 위한 임상 시험에는 반드시 분자학적 반응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유전자 수치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노바티스 # 만성골수성백혈병 # 타시그나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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