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외래환자의 89.2%가 담당 간호사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 결과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 간호사의 태도·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래환자 응답자 비율은 89.2%로 '담당의사의 태도·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래환자 응답자 비율 8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진단해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복지부는 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간협은 "2018년도 대비 항목별 평가에서 '예의를 갖추어 대함'이 84.5%에서 89.7%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은 83.3%에서 88.7%로 향상돼 국민 대부분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간협은 "입원환자에게 담당 간호사의 태도·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8.7%로 2018년 78.9%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도 대비 입원환자 대상 '예의를 갖추어 대함'은 79.1%에서 91.6%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은 77.0%에서 90.1%로 향상됐다"며 "'연락(콜) 시 바로 응대함' 76.9%에서 83.4%, '퇴원 후 주의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함' 82.6%에서 89.6%로 올랐다"고 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24.3%p 높았다. 다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9.8%로 집계되어,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협은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실무교육은 물론 환자 안전관리, 치료적 의사소통, 간호상담, 간호윤리 등 세부적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환자의 긍정적 평가로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간호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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