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가 다른 DAA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보다 금기약물과의 상호작용 비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DAA는 치료 효과는 좋지만 병용금기 약물이 많아 의사들이 일일이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했는데, '소발디'와 '하보니'는 상대적으로 상호작용률이 낮다는 얘기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최근 열린 'The Liver Week 2016'에서 일본 도쿄대학 요츠야나키 교수팀이 발표한 '일본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의 HCV DAA 약제와의 금기약물' 연구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이는 일본 메디컬 데이터 센터에 등록된 C형간염 환자의 질환 및 처방약물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다.
일본 만성 C형간염 환자 9만 2294명의 질병코드와 약물 처방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2.8개의 동반질환이 있었다.
이러한 동반질환 치료 등으로 향후 HCV DAA 치료 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기약물과의 상호작용 비율은 소발디+리바비린(2%), 하보니(5%)으로 일본에 허가 된 4가지 DAA 제제 중 낮은 편으로 확인됐다.
다른 약물은 10~20%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관련, 기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 병용요법 환자 및 엔테카비르 부분반응 환자에서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 교체투여한 연구와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서의 비리어드 단독요법 5년 간의 치료결과가 병용요법과 비교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됐다.
바르셀로나 발 드 헤르본 대학병원 마리아 부띠 교수는 "기존 B형간염 치료의 최우선 과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와 내성환자에서의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만성 B형간염 치료와 관련한 연구는 환자 고령화에 따른 장기전을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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