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동제약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에 대한 장기 임상 결과가 최근 열린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팀은 베시포비르(제품명 베시보)의 장기 투약과 관련된 유효성 및 안전성과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에서 베시포비르로 대체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48주간 진행한 베시보 임상 임상을 연장, 총 96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에 48주간 베시포비르를 복용했던 환자군에서 베시포비르를 96주간 투여했을 때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지속됐고, 임상 기간 동안 약제내성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전환했을 때 48주간 경과에서도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돼 유효성에 문제가 없었다.
약물 부작용 측면에서는 기존에 테노포비르를 복용한 시험군에서 악화됐던 골밀도 및 신장 기능 지표가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바꾼 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토앻 베시포비르의 장기 사용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면서 "(현행 보험급여 조건과는 별개로)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약제를 전환한 경우에도 치료 효과 유지는 물론 기존 약물의 부작용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측은 향후에도 베시보에 대한 임상연구를 지속해 근거 자료를 축적하는 등 신약으로의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수성을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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