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의대로 낙인찍힌 서남의대가 의대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남의대가 의대인증평가에서 최종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당장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고, 퇴출 수순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남의대 관계자는 28일 "어제 오후 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의학교육평가 인증에서 '불인정' 결정이 났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런 판정을 받을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재심을 받기 위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조만간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교육평가원은 이달 초 서남의대에 대한 현장방문조사를 마치고 '불인증'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학교육평가원은 "서남의대에 대한 인증평가 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평가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의대는 1차로 신입생 모집이 정지되고, 두 번째 실패하면 폐과할 수 있다.
또 개정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학교에 입학한 의대생들은 의사국시에 응시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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