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3.22 13:00최종 업데이트 17.03.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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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파킨슨 치료약 '자다고' 승인

[해외] 기존약 병용요법으로 허가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FDA가 레보도파(Levodopa) 혹은 카비도파(Carbidopa)가 잘 듣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병용요법으로 자다고(Xadago, 성분명: safinamide)를 21일 허가했다.
 
사피나마이드(Safinamide)는 선택적 MAO-B-억제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화학물질로, FDA가 10여 년 새로 승인한 파킨슨 치료약이다.
 
1일 1회 복용하면 되고, MAO-B 대 MAO-A 선택성이 높아 식이 제한이 없다.
 
자다고의 치료효과는 레보도파(L-dopga) 복용으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1,100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한 이중 맹검 및 위약 대조 다국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연구 결과, 자다고를 복용한 환자군이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이상운동증(dyskinesia) 없이 증상이 감소한 기간('on' time)이 더 길고(반대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기간('off' time)은 짧음), 증상이 감소된 기간 중에 측정한 운동기능이 이전 치료에 비해 개선됐다.
 
한편, 레보도파(L-dopa)는 파킨슨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75%가 레보도파를 복용한다.
 
파킨슨병(PD)은 노년층에서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진행성 신경 퇴행성 장애로 완치되지 않는 질환이다.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점차적으로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2%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계적으로 7백만에서 1천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 약 10만 명에 달하는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자다고는 중추신경계 및 통증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뉴론제약(Newron Pharmaceuticlas)에서 개발한 약물로, 이탈리아의 주요 제약사이자 정밀화학 다국적기업인 잠본(Zambon S.p.A.)이 글로벌 판권(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제외)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미국 판권은 잠본이 지정한 유에스월드메드(US WorldMeds, LLC)에 있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판권은 일본의 메이지 세이카(Meiji Seika)가 갖고 있다.
 
유럽과 스위스에서는 2015년 판매허가를 받은 이후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 출시된 바 있다.

[뉴론 제약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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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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