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하부요로 증상(LUTS)과 저장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알파 차단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항콜린제와 병용하는 것이 안전성은 유사하면서도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근당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유리토스(성분명 이미다페나신)가 과민성 방관을 동반한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치료 효과를 분석한 임상 결과가 The International Journal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순천향대부천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5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동반한 남성 221명을 기존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알파 차단제를 단독 투여한 군과 유리토스와 병용 투여한 군으로 나눠 각각 12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24시간 배뇨 횟수, 야뇨증 에피소드, 국제 전립선 증상평가지수(total IPSS), 환자의 배뇨 절박감 인식 척도 등에서 두 그룹 모두 유의하게 개선됐다.
24시간 배뇨횟수, 주간 빈뇨, 요절박 횟수, 환자의 배뇨절박감 인식 척도, IPSS question 4, IPSS QoL 척도는 병용 군이 단일 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단 total IPSS나 야뇨증 에피소드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배뇨증상의 악화나 이상반응률이 증가하지 않아 안전성 측면도 두 그룹 간 유사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영호 교수는 "전립선 환자 중 30% 이상이 과민성 방광 증상을 겪고 있지만 부작용 등을 이유로 병용 투여에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번 임상 결과로 병용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3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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