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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등 대구에서만 의료기관 종사자 121명 확진...위중 1명 중증 1명

    "의료인에 주의사항 알리고 보호장비 공급에 최선"..."전체 중증 이상 79명, 사망률 줄이기 관건"

    기사입력시간 20.03.28 15:00 | 최종 업데이트 20.03.28 15:26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사 14명 등 의료기관 종사자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지역에서만 121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의료인에 주의사항을 알리고 보호장비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신 정보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대구 지역 24일 0시 기준으로 보면 총 121건의 의료인 등과 관련된 사례를 발견했다”라며 “이 중에서 의사 14건, 간호사 56건, 간호조무사 51건 등의 확진자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위중과 중증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최소한 위중한 환자 중 1건의 의료인 등이 있다. 중증과 관련해서도 1건의 의료인 등이 발생했다(중증 이상 단계 2명)”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체 의료인들 중에 44건, 36.4% 정도는 일단 신천지 신도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3분의 2는 의료기간 내에서의 노출이나 지역사회에서 노출일 수 있다. 전파경로에 대한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일차적으로 의료인들은 코로나19 환자를 관리하면서 전파 위험에 노출된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의료인들에게 의료 관련 감염과 관련해 주의사항과 지켜야 될 수칙을 계속 알리고 시설, 장비, 인력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인에 대해 발열감시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는지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의료인 감염은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원 중인 다른 취약계층,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라며 “의료인과 관련해 각종 의료 관련 감염의 대책의 큰 틀 내에서 세부적인 대책과 필요한 보호장비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46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9478명이다. 격리해제는 283명이 늘어 4811명이 됐다. 이날 처음으로 격리해제된 규모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섰다. 하지만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 144명(치명률 1.52%)이다. 현재 중증 환자는 25명, 위중 환자는 54명으로 전체 중증 이상 환자를 합치면 79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격리해제된 규모 자체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아주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망률이 올라가는 이유 연세가 많거나 동시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역적으로는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일단 초기에 적정한 의료적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일단 지역사회에서의 환자 발생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특별관리지역 환자 진료에 인력이나 물자, 여건 등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접촉자 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투약도 검토한다. 권 부본부장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를 중심으로 접촉자 중에서 고위험군은 예방 목적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조기 투여 연구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다방면으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포 17개월 아이와 30대 부모 재확진 사례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퇴원기준과 확진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이 차이가 있다. 확진환자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면 일단 퇴원이 가능하고, 격리해제가 되기 위해서는 검사기준도 부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검사기준은 일단 퇴원 후에라도 PCR검사 결과 24시간 간역으로 2회 음성이 되거나, 임상기준이 부합해서 퇴원한 경우에는 발병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후에 바로 격리해제될 수 있다. 고위험군이나 의료인 등의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하는 식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완전하게 방어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재발현등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가족 재확진은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가들과 함께 확인하고 다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발생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서는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을 보호하기 어렵다. 사회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를 줄이는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 잔의 한 방울의 먹물이 금세 물잔 전체의 물을 까맣게 만들 수도 있다.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며 "감염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기 위해 힘겨울 수도 있지만 4월 5일까지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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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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