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예측 계산기 개발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 선별 가능
국내 연구팀이 고위험도 전립선암을 예측할 수 있는 계산기를 개발했다.
저위험도 전립선암까지 진단 및 치료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만을 선별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 것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재영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팀은 한국인에 맞게 고위험도 전립선암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국제전문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고위험 전립선암의 검출 확률에 대해 알려주는 예측 모델을 구현하고, 예측 모델의 정확성 여부를 타 병원 자료를 통해 검증했다.
서구의 모든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전립선암 검출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만큼, 과잉 진단이나 치료를 되도록 줄이려는 최신 지견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과 연구팀 외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성신여대 통계학과 교수팀과의 협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예측 계산기는 웹사이트(http://science.aci-llc.net/prostate)에 게재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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