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9.09 20:44최종 업데이트 24.09.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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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석 회장, 추석연휴 병·의원 근무동원 논란 "논의 중단키로"

회원들에게 도움되고자 했던 일인데 의도치 않은 오해 생길 듯…오세훈 시장 발언도 재차 조명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이 9일 추석연휴 의료기관 근무동원 지원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청과 논의 중이던 것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논의 단계에서 (지원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하니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던 일이었다"며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오해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추석 연휴기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긴급재난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서울시청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의대증원 문제로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동조해 추석연휴 진료 병원에 재정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한 내부 비판이 일었다. 이에 황 회장이 입장을 급히 선회한 것이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이브(안일)하게 생각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청 간 추석연휴 진료지원 협의 내용이 공론화되면서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도 재차 조명되고 있다. 

오 시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한 500여 개 정도의 병의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현재 일선 병의원에 독려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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