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24 05:41최종 업데이트 17.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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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임상가치와 더불어 '융합'

사진: 2017 MMR Fair에서 발표 중인 KB인베스트먼트의 신정섭 본부장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병원과 기업, 투자자를 연계하는 행사 '2017 MMR Fair'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 투자와 벤처캐피탈의 최근 변화하는 투자 경향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 및 투자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KB인베스트먼트의 신정섭 본부장은 "2015년 5조 3천억 원의 규모로 2010년 이후 연평균 5.2%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산업 활성화 정책이 요구되는 이머징(Emerging)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지금 시점은 헬스케어 분야가 이제는 진료 중심에서 연구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기 투자 시장은 신약개발 분야처럼 눈에 띄게 각광 받는 기업은 없지만, 새로 상장된 방사성의약품(radioisotope) 전문기업인 '퓨쳐켐' 등이 약진을 보이고 있고, 의료기기 시장은 긴 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전통적인 신약개발 분야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인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 의료기기에서의 투자포인트로는, 해당 의료기기 개발이 임상가치 혹은 환자의 편의성 등을 고려한 의료기술의 결합, 그리고 기존 기술과 기기의 '융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신 본부장은 벤처캐피탈의 투자 경향에 대해서는 "벤처캐피탈(VC)의 투자 형태가 초기로 많이 넘어왔으며, 벤처캐피탈이 상장기업 혹은 대기업 등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벤처캐피탈이 주도적으로 기술기업을 육성해 상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의료기기 개발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는 결국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하고, 제품의 생선성이나 품질로 귀결되는 것"이라며 "기본을 지키면서 새로운 융합에 나선다면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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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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