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5.03 13:44최종 업데이트 18.05.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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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7번째 닥터헬기, 아주대병원에 배치"

경기지역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신속 이동 가능 기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보건복지부가 7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했다. 해당 헬기는 경기도에 위치한 아주대병원에 배치될 전망이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법 제46조3 제1항에 근거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다.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해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며,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돼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 불린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 9월 2대의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 개시해 누적 환자 6000명 이상을 이송했다.
 

복지부는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과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7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거주해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시·도이며,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 이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해왔다. 이에 따라 새로 배치될 닥터헬기도 마찬가지로 소방 구조·구급대원을 탑승시키는 등 소방과의 유기적 연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복지부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공모에 여러 지자체들이 신청했지만,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회의를 거쳐 경기도가 선정됐다"며 "닥터헬기 배치가 결정된 경기도와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지역 내 헬기 이송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복지부는 지난 3월에 발표한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함께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 확립을 통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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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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