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25 16:14최종 업데이트 23.09.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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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면역항암제 CMO 물량 증액

계약 이후 일주일 만에 380억 원 규모 증액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일 BMS와 맺은 2억4200만 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위탁생산(CMO) 계약에서 380억원 늘어난 3593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25일 변경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위탁생산 규모를 늘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제품명과 증액 세부 내용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주체는 BMS의 자회사인 SWORDS LABORATORIES UNLIMITED COMPANY, DUBLIN, BOUDRY BRANCH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매출 기준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시가총액은 약 200조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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