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0.15 12:22최종 업데이트 19.10.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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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의·한 협진 시범사업 부산대병원·국제성모병원 등 70개 의료기관 참여

복지부, 1만1000~2만3000원 협의진료료 적용…고혈압·당뇨병·감기·우울증·위염·뇌졸중 등 해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는 15일 의-한(醫-韓)간 협진 활성화를 위한 3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할 70개소 협진의료기관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3곳, 종합병원은 국제성모병원, 동국대 일산 불교병원, 동수원병원, 원광병원, 전주우석병원, 청주의료원 등 10곳이 참여한다. 이밖에 병원 10곳, 의원 4곳 등과 한방병의원도 참여한다. (아래 표 참고=의-한 간 협진 3단계 시범사업 기관 명단​)

복지부는 기관 등급별로 1만1000원~2만3000원 수준의 차등 협의진료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의사, 한의사 각각 산정하며 환자 본인부담금은 없다. 시범사업 실시기관에서 협진 후행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급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진 대상질환의 대분류 코드는 근골격계, 신경계, 외인성, 신생물 질환 등이다. 중분류 코드에서는 대상포진, 당뇨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우울에피소드, 불안장애, 본태성 고혈압, 협심증, 심장부정맥, 뇌졸중, 감기, 만성 비염, 만성폐색성 폐질환, 천식, 식도염, 위염, 위궤양, 대장염, 과민대장증후군, 월경 장애, 폐경 장애 등이 해당한다. 

복지부는 “7월 19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라며 “이번에 지정된 70개소 시범기관을 통해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양질의 의·한 협진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이뤄진 의한협진 1단계 시범사업은 국공립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민간기관이 가세해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45개 기관이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복지부의 2단계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협진 이용 환자는 총 1만 2430명, 청구건수 4만5591건, 총 청구액 12억5900만원(보험자부담금 기준), 협진 건 당 평균 청구금액은 3만7759원 등이었다. 청구건수 기준으로 일차협의진료료 청구건은 전체의 76.9%, 지속협의진료료는 23.1%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협진군과 비협진군 환자의 치료 특성 비교 결과, 협진 다빈도 질환인 안면신경마비, 추간판 장애, 뇌경색증 등에서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이 짧고 총 치료비용도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안면신경장애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기간이 7.95~9.93일 줄었고, 협진군이 비협진군에 비해 총 치료비용이 4만1617원~7만3419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협진 환자 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0.6%가 협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협진 시범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92.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의․한 협진 경험 이후 협진 권유 의사는 91.3%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번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양질의 의·한 간 협진 서비스 제공과 질환별 협진 효과성 근거 축적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진 기관에 1~3등급 사이의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로 차등 협의진료료를 시범 적용한다. 또한 협진 기관 대상으로 협진 과정 및 절차 분야, 협진 기반 분야, 협진 서비스 질 분야 등의 평가도 실시한다.  

 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의-한 협진 3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양질의 의·한 협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의·한 협진의 효과성 및 건강보험 적용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표=의-한 간 협진 3단계 시범사업 기관 명단​
구분 종별 연번 요양기관명 시·도
국․공립 기관내 병원 1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서울
한방병원 2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 전남
상급종합 3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종합병원 4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 부산
기관간 한의원 5 충청북도청주의료원 부설한의원 충북
종합병원 충청북도청주의료원 충북
상급종합 6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
한방병원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경남
민간 기관내 한방병원 7 가산의료재단 광동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8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9 광화문자생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10 자생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11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노원자생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12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목동자생한방병원 서울
한방병원 13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잠실자생한방병원 서울
병원 14 의료법인 성누가의료재단 성누가병원 서울
병원 15 의료법인 춘혜의료재단 명지춘혜병원 서울
한방병원 16 의료법인 해인의료재단 동신한방병원 서울
종합병원 17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인천
종합병원 18 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인천
한방병원 19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인천자생한방병원 인천
한방병원 20 대원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1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분당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2 마루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3 수원모커리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4 수원자생한방병원 경기
종합병원 25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병원 경기
병원 26 의료법인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 경기
한방병원 27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8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29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안산자생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30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일산자생한방병원 경기
한방병원 31 차연한방병원 경기
종합병원 32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경기
한방병원 33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대전
한방병원 34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대전자생한방병원 대전
한방병원 35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충북
한방병원 36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청주자생한방병원 충북
한방병원 37 도솔한방병원 충남
한방병원 38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충남
한방병원 39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천안자생한방병원 충남
한방병원 40 광주자생한방병원 광주
한방병원 41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 광주
한방병원 42 수완청연한방병원 광주
한방병원 43 용봉한방병원 광주
한방병원 44 청연한방병원 광주
종합병원 45 대자인병원 전북
한방병원 46 원광대학교한의과대학 익산한방병원 전북
한방병원 47 동신대학교부속 목포한방병원 전남
한방병원 48 목포청연한방병원 전남
한방병원 49 대구자생한방병원 대구
한방병원 50 대구한의대학교부속 대구한방병원 대구
병원 51 문성병원 대구
병원 52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대구
한방병원 53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부산
한방병원 54 의료법인 삼세의료재단 삼세한방병원 부산
한방병원 55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울산자생한방병원 울산
한방병원 56 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창원자생한방병원 경남
기관간 종합병원 57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서울
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서울
상급종합 58 경희대학교병원 서울
한방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서울
병원 59 의료법인 제민의료재단 동서병원 서울
한방병원 의료법인 제민의료재단 동서한방병원 서울
의원 60 의료법인 일맥의료재단 송파의원 서울
한방병원 인애가송파한방병원 서울
의원 61 일맥의료재단 인애가의원 서울
한방병원 의료법인 일맥의료재단 인애가한방병원 서울
병원 62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 인천
한방병원 가천대학교부속 길한방병원 인천
종합병원 63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경기
한방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한방병원 경기
종합병원 64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경기
한방병원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한방병원 경기
의원 65 학교법인 상지학원부설 상지푸른의원 강원
한방병원 상지대학교부속 한방병원 강원
병원 66 원광병원 광주
한방병원 원광대학교한의과대학 광주한방병원 광주
병원 67 전주우석병원 전북
한방병원 우석대부속 전주한방병원 전북
병원 68 원광병원 전북
한방병원 원광대학교한의과대학부속 전주한방병원 전북
의원 69 인애가의원 경북
한방병원 의료법인 일맥의료재단 인애가영주한방병원 경북
종합병원 70 학교법인 동의병원 부산
한방병원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부산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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