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조건 실태 조사'를 조기에 실시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가 가시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간호조무사들의 근로 환경에 긴급 점검과 그에 따른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2018년 12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는 178,287명으로서 그 중 1차 의료기관은 60.5%, 병원급은 30.4%, 종합병원 이상은 7%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입는 범위는 병원급 이하로서 전체 간호조무사의 91% 가량이 소속돼 있다.
간무협에 따르면 노무법인 상상과 함께 매년 7월에 실시하던 '간호조무사 임금 및 근로환경 실태 조사' 시점을 앞당겨 오는 11일부터 8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연차소진 강요, 임금 삭감, 해고 및 권고사직 제안 등의 피해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책을 모색하고 정부 정책 제안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간무협은 또한 협회 홈페이지 노무상담게시판 내에 코로나19 관련 노무 상담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불합리한 피해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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