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바티스가 칼시뉴린 억제제(CNI)에 대한 노출이 낮은 신장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써티칸의 면역억제효과를 확인한 새로운 4상 임상 데이터인 TRANSFORM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장기이식학회(ESOT)에서 농도 조절된 써티칸®과 노출 감소된 CNI를 병용한 요법을 마이코페놀산(MPA)과 노출 표준의 CNI를 병용한 용법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TRANSFORM 연구는 42개국 195개 기관에서 신장 이식 환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대 규모의 신생 병변(de novo) 중재 연구다.
CNI는 신독성을 유발하는 약제로, 장기 노출 시 심혈관계 동반질환이나 악성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데이터에 따르면 CNI의 합병증으로 신장이식 환자의 약 50%만 이식 후 10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 글로벌 의학부 대표 겸 최고의학책임자인 쉬람 아라디에는 "이식 환자들은 현재 표준치료법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이식 기능을 지원하는 대체 치료 요법을 필요로 해왔다"면서 "TRANSFROM 연구 결과를 통해 써티칸 기반 요법이 신독성이 있는 CNI에 대한 노출을 크게 낮출 뿐 아니라, 강력한 면역 억제 효과와 바이러스 감염률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TRANSFORM 결과 12개월 시점에서 1차 평가 변수가 충족됐으며, 이식 급성 거부반응(tBPAR) 발생률과 사구체여과율(eGFR)로 평가한 이식편 기능이 50 ml/min 미만 환자 비율이 2개 치료군에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이식 급성 거부반응, 이식편 소실, 사망의복합평가변수에 대한 비열등성도 입증했다. 써티칸군에서 전반적으로 환자 생존율이 더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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