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호흡기 감염 진단의 기존 바이러스 중심 검사 패러다임을 바꾸어,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동시에 확인하는 신드로믹 PCR 기반 종합검사 도입을 15일 선언했다. 이는 공개한 글로벌 백만 임상연구(GMCS)의 본격 출범을 계기로 한다.
씨젠의 통계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를 활용해 최근 3년 6개월(42개월) 동안 전 세계 62개국에서 수행된 영유아 호흡기 감염 PCR 검사 약 26만건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와 폐렴균의 동시감염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패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 중 78%에서 폐렴균이 함께 검출됐으며, 폐렴균 검사 양성 중 88%는 바이러스가 함께 확인됐다.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동시에 검사한 호흡기 PCR 검사에서 양성 결과의 96%에서 최소 두 병원체가 동시에 검출됐으며, 이 중 82%는 병원체의 조합이 다수였다.
현재 의료 현장의 주요 검사 방식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주요 바이러스를 우선 확인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씨젠의 최근 3년간 전 세계 공급 데이터 분석 결과, 바이러스 검사 제품이 전체의 약 80%, 폐렴균 검사 제품은 약 20%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침, 발열, 콧물 등 증상은 바이러스와 폐렴균 감염에서 유사하게 나타나며, 원인을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중증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의 중요성이 높다.
신드로믹 PCR 기반 종합검사는 한 번의 검사로 주요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스타고라 리포트는 동시감염 여부뿐 아니라 병원체의 조합과 분포, Ct 값(감염 강도)까지 함께 제공해, 의료진이 각 병원체의 상대적 검출 수준을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씨젠은 "이달부터 GMCS를 통해 전 세계 의료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라며 "의료진이 환자의 감염 원인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