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3 13:47최종 업데이트 24.03.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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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출마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 "서울시립대 공공의대 신설할 것"

뉴욕시립대 의대도 매년 약 75명 입학생을 받아 교육…취약지역 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사진=김경진 후보캠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동대문구(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진 후보가 서울시립대에 의대 신설과 부속병원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13일 밝혔다. 

김 후보는 보건의료 영역의 공익성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을 지지해 왔다. 

김 후보는 "국내 의대 졸업자는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국 중 38위에 불과하다. 2035년에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의사 숫자가 2만7000여명 에 달한다는 전망이 있다"며 "특히 위급상황과 출산·아동건강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전공 분야에서 의사 지망생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2024년 상반기 전공의 지원율은 소아청소년과 25.9%, 심장혈관흉부외과 38.1%, 산부인과 67.4%, 응급의학과 79.6%, 외과 83.6%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약 발표는 김경진 후보가 필수의료 분야 의료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하는 공립의대와 지역 서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공립병원의 필요성을 고민한 결과물이다. 

특히 김 후보는 신규 의대와 병원이 서울시립대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기존 교육시스템과 시설인프라를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해외 사례를 보면, 뉴욕시립대 의과대학(Cuny School of Medicine)이 2015년 설립돼 매년 약 75명의 입학생을 받아 교육하고 있으며 뉴욕주 의료 취약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진 후보는 1989년 사범시헙을 합격해 1995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2007년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2016년부터 광주 북구갑에서 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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