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33년 10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산업의 변화 가져올 기업이 소개됐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술의 고도화로 다양한 영역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3년까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10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메디게이트뉴스는 8일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중 '주목할 만한 기업'(Featured Exhibitor)으로 선정된 기업과 주요 기술·제품을 살펴봤다.
누비랩(Nuvilab)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푸드 스캐너 뉴트리트렉스(NutriTrex)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으며, 다양한 단체 급식 시설에서 이용자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한다.
뉴라로직스(Nuralogix)는 얼굴 스캔을 통해 혈압과 같은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는 AI 기반 헬스 평가 도구를 제공한다.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emes)은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제조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 3DX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지테크 연합(AgeTech Collaborative)은 노령 인구의 요구를 충족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에이지테크 연합은 50세 이상의 노인을 위한 권리와 이익을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로, 싱키(THINKIE)와 웨스퍼(WESPER) 등 뇌 건강부터 건강, 스마트 생활 관련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된다.
싱키는 싱키 밴드, 앱, 두뇌게임 등 뇌 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싱키 두뇌게임은 두뇌 훈련 게임으로, 언어·시각적 기억과 집중력 등을 높인다. 회사에 따르면 이를 3개월간 지속 사용하면 뇌 연령의 노화는 약 3.7년 단축된다.
웨스퍼는 수면 관리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패치와 앱을 선보인다. 패치 형태의 기기는 수면 무호흡 등 수면 관련 문제를 기록하며, 수면 관리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다.
엠비트로(MVITRO)는 무통 레이저 채혈·혈당 측정기 오티브(ORTIV)로 CES 2025에 참가한다. 오티브는 일회용 바늘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 없이 채혈하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받았다.
위딩스(Withings)는 AI 스마트 거울 옴니아(Omnia)를 선보인다. 옴니아는 사용자가 거울 앞에 서면 체중, 체성분, 수면의 질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수집·분석한다. 이는 단순 모니터링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장기 추세를 분석한다. 이상이 감지될 경우 내장된 AI 음성 비서가 운동을 권장하거나, 건강 데이터를 의사에게 전달한다.
일렉트론Rx(electronRx)는 의료기기 표준에 맞춰 제작된 폐 기능 평가 앱 퍼플Dx(purpleDx)를 출시한다. 만성호흡기질환(CRD) 환자는 집에서 모바일 장치 센서를 통해 폐 기능의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임상의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환자 맞춤 치료에 도움을 준다.
휴메트릭스(Humetrix)는 AI 기반 글로벌 헬스 커뮤니케이터(Global Health Communicator)를 소개한다. 글로벌 헬스 커뮤니케이터는 150개국과 2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AI 모바일 헬스 솔루션으로, 400만개 약물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보유하고 7만개 의료 용어를 번역할 수 있다. 회사는 여행, 국제 스포츠, 다국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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