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02 15:27최종 업데이트 25.01.02 15:27

제보

이주호 부총리 신년사, 의대 교육 언급 無…"올해부터 시작된 교육 현장 변화, 중요한 밑거름 될 것"

"지역 대학과 지자체 전문성 결합된 다양한 혁신 사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교육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대규모로 늘어난 의대 정원에 따른 의대 교육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이 부총리는 대학을 통한 지역발전을 강조하며 올해에도 주요 교육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2일 이 부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교육개혁 과제를 3대 분야, 9대 과제로 설정해 당면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주요 정책의 실행 기반을 착실하게 마련해 왔다"며 2024년도에 이룩한 교육 정책 개혁에 대해 나열했다.

구체적으로 이 부총리는 유보통합, 전국 모든 총등학교에 도입한 늘봄학교 운영,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추진, 전국 32개 교육활동보호센터 구축과 전국 56건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라이즈 체계 정비 등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말을 모두 경청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 속에 소통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게 됐다"며 "그간 탄탄히 쌓아온 교육개혁의 기반 위에서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변화들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교육부와 복지부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과 국립의대를 활용하기로 한 내용은 일부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대학이 가진 강점과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자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다양한 혁신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교육부는 국민들이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성장한 국가다 올해부터 시작될 교육 현장의 본격적인 변화들은 우리가 앞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밑걸음이자 자산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도 교육부는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힘과 잠재력을 발휘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