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아에스티는 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795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51.4%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을 꼽았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주요제품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다.
그로트로핀는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해 3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34.6% 증가한 93억원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는 2.7% 증가한 30억원 ▲항히스타민제 투리온은 3.5% 증가한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부 주요 제품의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31.1 감소한 66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8.8% 감소한 46억원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12.2% 감소한 72억원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는 2.1% 감소한 56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는 9.9% 감소한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와 판매수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와 R&D 비용 감소로 크게 늘었다. 2024년 3분기 R&D 비용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220억원 대비 7.7% 커졌다.
동아에스티는 실적 개선과 함께 R&D 부문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프로젝트명 DMB-3115)는 24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했으며, 유럽 CHMP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진행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였다. DA-1726(GLP-1, Glucagon 이중작용제)과 동일 기전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우수한 체중·체지방 감소가 확인됐으며,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에도 나선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할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한 기업으로,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완료했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초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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