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의사건·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폭행, 난동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장소로는 응급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여전히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국립대병원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폭행·난동 등 국립대병원 사건·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420건이 발생했다.
사건·사고 유형별로는 폭행·난동이 367건으로 87.4%를 차지해 압도적이었고 이어 절도·도난 30건, 성추행 16건, 자살 7건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응급실이 247건으로 60%를 차지했고 진료실·병동 123건, 장례식장 등 기타가 50건이었다.
기관별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1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학교 병원 57건, 강원대학교 병원 50건 순이었다.
이찬열 의원은 “환자·의료진에 대한 병원 내 폭행은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엄하게 다스려야할 범죄행위”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관계 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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