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26 16:10최종 업데이트 20.10.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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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독감 예방접종 문제없다는 정부 발표 신뢰해야"

“백신과 사망 인과관계 없어...독감 치명률 상당해 접종 중단으로 더 큰 위험 초래하지 않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관련해 정부의 발표를 신뢰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쳐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보건당국은 사망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를 공개는 물론, 백신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무료접종을 시작으로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진행했다. 접종 이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백신접종과 사망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는 게 정부당국의 견해다. 이에 따라 오늘(26일)부터는 만 62세~69세 어르신 대상 접종이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금까지 검토한 26건의 사망 사례는 시간적 근접성, 기저질환, 부검 등에서 모두 예방 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접종을 중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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