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2.12 04:59최종 업데이트 19.12.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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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선도사업 지자체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 개최

내년에는 (가칭)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법' 마련 적극 추진

보건복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오는 12일~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16개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약 300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 실시 후 약 6개월 간의 추진 현황과 진전을 진단하고 현장의 경험과 추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책 역량을 높이고 통합돌봄 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12일에는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지역연계협력팀)에서 선도사업 추진 사례 9건과 현장에서 발굴한 제도개선 제안 과제 9건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이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소속 정현진 실장이 선도사업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의 의의와 과제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이혜진 교수가 발표하고 내년도 추진방향을 모색한다.

13일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경험과 변화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대상자를 중심에 두고 적극적인  민·관 협력이 이루어질 때 공급자 관점의 돌봄을 탈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계획 수립과 선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한 14명(담당 공무원 5명, 지역 전문가 4명, 유관기관 전문가 등 5명)과 16개 지자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짧은 사업기간에도 유의미한 연구결과와 현장 의견이 제시됐으므로 이를 반영해 내년에는 다양한 경로로 더 많은 사람들이 통합돌봄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군(예: 75세 도래자)에 대한 예방적 방문서비스로 선제적 지원, 통합적인 욕구 사정도구 적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스스로 통합돌봄을 이끄는 주체임을 인식하고 협력을 추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주민과 전문가, 담당 공무원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는 핵심 주체이므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선도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가칭)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법'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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