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백신사업부)는 사스 백신 개발 작업 경험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노피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ffice of the Assistant Secretary for Preparedness and Response)의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과 협력할 예정이다. BARDA와 오랫동안 유지해온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사노피는 자체 재조합 DNA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를 만들 계획이다.
재조합 기술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서 확인되는 단백질과 유전적으로 정확히 일치하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
항원을 코딩하는 DNA 서열을 바큘로바이러스(baculovirus) 발현 플랫폼의 DNA와 결합시켜 코로나바이러스 항원 물질을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하고,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 체계를 자극할수 있도록 만들어질 전망이다.
사노피 백신 부문의 글로벌 대표인 데이비드 로우는 "프로틴 사이언스(2017년 사노피에 인수)가 주도한 사스 백신 개발 작업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허가된 백신이 있어 임상 시험을 위한 연구와 원료물질 생산을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세계 보건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BARDA와의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백신 후보에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BARDA 국장인 릭 브라이트 박사는"코로나19와 같은 새롭게 발생한 세계적 보건 위협에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파트너십 확대 및 허가된 재조합 백신의 플랫폼 활용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후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