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22 17:38최종 업데이트 18.0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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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병원 내 환자 안전사고 줄이는 방안 제시한다

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서 연설 예정

사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출처: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열리는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World Patient Safety, Science and Technology Summit)에서 예방 가능한 병원의 환자안전 사고를 줄이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6차 서밋은 영국의 제레미 헌트(Jeremy Hunt) 건강·사회복지부 장관이 후원하고 유럽마취학회(European Society of Anaesthesiology)의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다수의 글로벌 지도자, 정부 대표, 의료업계 및 병원 CEO, 의료전문가, 환자권리옹호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클린턴 재단 설립자인 빌 클린턴은 환자안전운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의 명예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환자안전활동재단 은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사망 건수를 0건으로 줄이기 위해 의료 분야의 윤리, 혁신, 경쟁을 촉진하는 마시모재단(Masimo Foundation)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병원에서의 예방 가능한 사망건수는 미국 병원에서만 20만건 이상 발생해 전체 사망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300만명이 미리 예방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의 경우는 병원 내 감염이 연간 환자 20명 중 한명(총 발생 건수 410만 건) 꼴로 발생한다. 요로감염(27%), 하기도(下氣道) 감염(24%), 수술부위 감염(17%), 혈류감염(10.5%) 등이 대표적인 감염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안전활동재단은 43개국 3500여개 병원에서 병원 내 사고로 인한 환자 사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한 해에만 6만9519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환자안전활동재단은 병원이 ▲불필요한 제왕절개 수술 최소화 ▲개인 및 가족의 적극적 개입 ▲낙상 사고 ▲비강 영양 튜브의 설치 및 확인 절차 등 4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 증거에 기반한 '실행 가능 환자안전 솔루션(Actionable Patient Safety Solutions, APSS)' 등을 실행에 옮긴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의료사고의 환자 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자안전운동재단의 설립자인 조 키아니(Joe Kiani)는 “환자안전운동 초기부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도움과 적극적인 개입 덕분에 최고의 인재와 자원봉사자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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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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