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31 17:24최종 업데이트 22.10.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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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3분기, 나보타 수출 급증·펙수클루 매출 가시화로 분기 매출 첫 3000억원 돌파"

매출 301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달성


대웅제약은 2022년 3분기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015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6.7% 상승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319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이 분기 매출액 3000억원을 경신한 것은 사상 최초로, 지난 7월 출시된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와 우호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1967억원 대비 6.5% 증가한 209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7월 급여 출시 직후 가파른 시장 점유율·원외처방실적 상승과 함께 국내 주요 대학·종합병원, 대형병원, 로컬 시장에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가 임상에서 증명된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추가 입성을 예상한다"면서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위염,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한 만큼 실제 처방이 하반기에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외형과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과 리토바젯,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어드, 항궤양제 액시드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해당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전년 동기(209억원) 대비 93.3% 증가한 40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142억원에서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2%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영국에 나보타를 출시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유럽에 진출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고순도 톡신의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가 알려지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발달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등 시장성이 높은 유럽 국가들에 연내 진출하고 코로나19 이후 해외 의료진 대상 마케팅 및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해외 매출과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300억원 대비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으며, 피로회복제 우루사는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습윤드레싱 이지덤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약국 유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한 가운데 혈행건강 전문 브랜드 세노메가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나보타가 전 세계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체 연구개발한 펙수클루, 나보타가 주도한 성과인 만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추가 적응증 확보,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과 나보타의 중국 생물의약품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미국 식품안전처(FDA)의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다양한 제제·제형 플랫폼 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해오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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