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학술대회에서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 관련 총 4건 초록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네시나의 3상 임상연구인 EXAMINE의 사후 분석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최근 심혈관계 사건을 경험한 환자의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가 베이스라인 고감도 C-반응성 단백(hsCRP)의 수치와 관계 있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베이스라인에서 hsCRP가 더 높은 환자가 혈압,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및 LDL 콜레스테롤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를 겪은 환자의 hsCRP가 2차 심혈관계 사건 발생과 관련이 있었는데, 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는 별개인 독립적 효과, 부가적 효과로도 나타났다.
주 저자인 강동경희대병원 황유철 교수는 "hsCRP 가 심혈관질환 재발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이며, 스타틴 치료를 통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70 mg/dl 미만으로 충분히 낮춘 경우에서도 hsCRP 측정을 통해 MACE 재발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제2형 당뇨병, 특히 중증 심혈관계질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예후 및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네시나 3상 임상연구 7건 가운데 하나를 완료한 환자 중 네시나를 단독으로 투여했거나 다른 약제와 병용해 투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네시나의 장기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공개형 연장연구도 발표됐다.
그 결과 네시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최대 4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군인 3320명 중 약과 관련된 모든 이상반응은 806명(24.3%)에서 나타났으며, 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75명(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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