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불신임안, 정족수 미달로 안건 폐기
155명 정족수 중 125명으로 안건 상정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안이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추 회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의원 232명 중 오후 7시 10분 현재 회장 불신임안 상정을 위한 정족수 155명에서 30명이 모자란 125명으로 안건이 상정되지 못했다.
이날 안건은 추 회장 불신임건과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문 관련 논의였다. 대의원 정족수는 5시 40분 136명으로 과반을 넘어 임총 자체는 성원됐다.
회장 불신임안의 부결을 진행하려면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전체 대의원수 232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인 155명의 출석에서 19명이 모자란 관계로 의료전달체계 권고문 입장 정리부터 하기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시간을 벌고자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 30여분간 의료전달체계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나 대의원수는 오히려 초기보다 11명이 줄어든 1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 회장의 불신임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됐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대의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석 대의원 134명 중에서 120명(92.31%)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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