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5.19 07:03최종 업데이트 17.05.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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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납 중독검사 부정확성 경고

마젤란 진단기 정맥혈액 검사 문제점 지적

사진: 마젤란 진단기(Magellan Diagnostics)사의 납 중독을 검사하는 혈액검사 장비(출처: Magellan Diagnostics 홈페이지)

미국의 FDA 및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젤란 진단기(Magellan Diagnostics)가 제조한 혈액검사장비를 이용한 특정 납 검사가 일부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부정확한 결과를 전달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마젤란 납 중독 검사가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했을 때 실제 혈액 속 납 수치보다 낮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맥 혈액으로 검사한 결과가 납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10ug/dL 보다 낮게 나온 만 6세 미만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부는 병원을 방문해 재검사 여부에 대해 상의하도록 했다. 

이번 문제는 2014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마젤란 진단기(Magellan Diagnostics)의 4가지 검사장비 리드케어(LeadCare), 리드 케어 II, 리드 케어 플러스, 리드케어 울트라가 모두 해당된다. 

현재로서는 부정확한 검사 결과를 막기 위해 위 네가지 장비를 이용할 경우 손가락 혹은 발 뒤꿈치에서 채취한 혈액을 납 중독 검사에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납은 화학제품에 두루 쓰이는데 낚시 추, 페인트 등과 같은 색소가 들어 있는 제품에 특히 많이 쓰인다. 납은 나이가 어릴수록 흡수율이 높고, 배출되지 않고 몸 속에 쌓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입으로 빠는 경향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 더 주의가 필요하다.

또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혹은 황사에도 납이 포함돼 있다.     


납에 중독되면 근육통이나 관절통, 복통,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지능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는 5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 혈액검사를 통한 납 노출 또는 중독 여부를 확인해 주고, 중독이 확인되면 납이 검출될 수 있는 가정 시설을 무료로 교체해 주는 '납 중독 피해 개선 및 예방 프로그램(LHRP)'을 시행하기도 했다. 

#납 중독 # 납 노출 # 혈액검사 # 마젤란 진단기 # Magellan Diagnostics # 정맥 혈액 # 말초 혈액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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