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자기술전문기업 바이오니아가 대용량 유전자 증폭장비(Real-time PCR) 신제품 'Exicycler 384'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Exicycler 384는 자체 기술로 제작한 Exicycler 96의 대용량 버전으로, 제품에 대한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Exicycler 384는 최대 384개의 유전자 시료를 동시에 증폭시킬 수 있는 장비다. 바이오니아의 특허 기술인 LT(Light Tunnel) 설계와 편광을 이용한 형광 검출 방식이 적용돼 광학적 민감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well 간의 편차를 최소화했다.
Exicycler 384는 기존 장비들이 96개 시료를 분석하는 것에 비해 최대 4배의 시료를 검사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니아 측은 소모되는 시약의 양을 1/4로 줄여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효율성과 경제성 모두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장비연구소장 이양원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6월에 개최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고, 대용량 검사가 필요한 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Exicycler 384는 유전자 발현분석, 약물 스크리닝, 수입 농수산 식품검사, GMO 식품 판별 등과 같은 대용량 분석이 필요한 검사센터, 연구소 및 농수산식품 검역소 등의 기관과 업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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