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갤럭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에서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갤럭스가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특정 신약 후보 물질을 자사의 항체 플랫폼과 결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 이후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8건의 독자 혹은 공동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하는 동시에 ADC, DAC, 이중항체, 세포치료제 등을 이용하여 암부터 자가면역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여러 건의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갤럭스는 세계적 수준의 단백질 구조 및 상호작용 예측 기술을 개발한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설립된 AI 신약 개발 기업이다. 물리화학과 인공지능을 독창적으로 융합한 신약 설계 플랫폼 '갤럭스 디자인(GaluxDesign)'을 개발하고 있으며, 드노보(de novo) 항체 설계를 성공시키는 등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을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며,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갤럭스 관계자는 "정밀한 AI 기반 신약 설계 기술로 신약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성공 확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천문학적인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이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갤럭스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과 당사의 항체 개발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을 이뤄내겠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의 혁신을 동반한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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