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 19일 마감된 전공의 모집 결과, 사직 레지던트 2.2%만이 이번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는 레지던트 사직전공의 등의 모집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15일부터 예정된 마감일을 이틀 연장한 19일까지 전공의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 결과, 2024년 3월 기준 임용대상자로서 사직(임용포기)한 레지던트 1~4년차 9220명 중 199명(2.2%)이 이번 사직전공의 모집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사직전공의 복귀지원 대책'을 발표해, 수련 재개를 원하는 사직전공의가 복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직전공의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복귀를 원하는 경우 최대한 복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등 6개 단체 건의에 따라 이번 사직전공의 모집 합격자에 대해 수련 및 입영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원자 199명 중 의무사관후보생(입영특례 적용 대상)은 9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35명(사직(임용포기)자 5,913명 대비 2.3%)이 지원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64명(사직(임용포기)자 3,307명 대비 1.9%)이 지원했다.
한편, 인턴 수료(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지던트 1년차 2차 모집에서는 총 37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3명, 비수도권에서 14명이 지원했다.
각 수련병원에서는 1월 20일부터 1월 22일까지 면접(실기)시험 등을 실시하고 1월 23일(목)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각종 사직 전공의 복귀에 대한 특례 조치에도 전공의들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2025년 전공의 정원 중 결원분에 대해 예년과 같이 2월 중 추가모집 예정이다.
다만, 2월 초 병무청에서 국방부로 입영 선발대상자를 통보하는 병무 일정상 이미 안내한 바와 같이 입영특례는 적용이 곤란하다고 전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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