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3.30 17:09최종 업데이트 18.03.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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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지놈박스, ICO 추진…블록체인으로 플랫폼 진화

개인이 유전자 데이터 주권 확보…이에 따른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해

사진: MGB 유전자 맞춤형 피부관리 서비스 상담장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글로벌 유전자 공유경제 플랫폼 마이지놈박스 박영태 대표는 개인 유전자 데이터의 투명한 주권 보장과 시장참여 가치 극대화를 위해 암호화폐공개(ICO)를 추진한다고 29일 선언했다.
 
그동안 개인은 자신의 유전자 정보 데이터 결과만 제공받을 뿐, 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소유해 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서 어떻게 보관되고 활용되는지 알 수 없었다. 23앤드미(23andme)와 같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들은 소비자의 데이터를 제약회사 또는 생명공학 관련 기관에 연구개발 자료용으로 판매했지만, 그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았다.

마이지놈박스에서는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한 방안으로, 6개월전부터 블록체인과 마이지놈박스 플랫폼의 연계를 두고 TF팀을 결성, 3월 말 현재 기술적 완성도와 개인들을 위한 보상 체계 등을 마련함에 따라 ICO Plan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마이지놈박스 블록체인 사업 구성도

마이지놈박스가 ICO에 나설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이름은 MyGenomeBlockchain을 줄인 'MGB'이며, 이에 따른 가상화폐 이름은 MGB coin이다. 
 
마이지놈박스의 블록체인 기반의 유전자 생태계는 자신의 유전자정보를 본인이 직접 활용하고, 특히 개인화된 유전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제공할 때, 혹은 맞춤형 유전자 제품과 서비스 이용을 통해 가상 화폐의 한계점으로 지적 받아온 교환가치를 극대화해 활성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일정 화폐구매자에게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외에도 오프라인 사업자와의 연계 솔루션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MyGenomeBlochChain의 강점으로는 DNA 생태계에서 수집, 거래되는 DNA데이터가 마이지놈박스 글로벌 플랫폼과 직접 연계돼 국내외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하게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마이지놈박스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국가별 거점과 다양한 국가(52개국)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구기관, 화장품, 외식업 등 30여개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사진: MGB 유전자 맞춤형 레스토랑에서의 주문장면

마이지놈박스의 백석철 박사(CTO)는 "우리는 이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정보 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공유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블록 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조성된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유전자 정보 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며 "이는 100세 시대를 가능케 하는 생애 주기 별 라이프-케어 환경 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개인들은 자신 유전자 정보에 대한 확실한 개인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지놈박스는 4월 중, 더욱 세부적인 진행 계획과 ICO 타임라인을 공개한다고 했다.

#유전자 # 마이지놈박스 # 블록체인 # ICO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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