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8.13 07:46최종 업데이트 24.08.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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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LAIDD' 플랫폼, AI 신약개발 핵심인재 키운다

2024 제2회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포스터(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AI 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라이드(LAIDD, 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LAIDD 플랫폼이 구축 4년 만에 누적 가입 교육생 7814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생(가입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첫 해인 2021년 1243명이던 교육생 수는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마다 2000여명 늘었다. 교육생 중 산업계 재직자 비율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IDD는 '신약개발에 AI를 접목할 현장형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21년 협회가 구축한 전문인력양성 플랫폼이다. LAIDD 플랫폼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수차례 고도화 작업을 통해 현재 AI‧생명과학‧화학‧약학 등의 분야에서 이론부터 실무까지 총망라한 커리큘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AIDD 교육은 크게 ▲이론·실습교육(온라인 교육, 부트캠프) ▲문제해결형 교육(멘토링 프로젝트) ▲실력검증·발표(경진대회, 컨퍼런스) 등 3개 파트로 구성했다. '이론·실습'에서는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문제해결형 교육'에서는 멘티(교수)의 지도 아래 12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치고, '실력검증·발표' 파트에서는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 참가자 자신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무료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의 교과목에도 접목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부산대학교 AI대학원에서는 헬스케어PBL 과목에 LAIDD 교육 과정을 연계해 '거꾸로학습(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개별 프로젝트 교과목에 활용될 예정이다. 거꾸로학습은 집에서 미리 준비된 온라인 강의를 듣고, 교실 안에서는 친구들과 토론 등 활동수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회 표준희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은 "LAIDD가 제공하는 교육들은 신약개발 분야의 미래를 밝히는 데 필수적"이라며 "LAIDD 플랫폼은 앞으로도 AI 신약개발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며, 융합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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