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에서 열린 토론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디톡스가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 이하 IMCAS)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톡신 제제 라인업을 공개하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위한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IMCAS 마지막 날 진행된 보툴리눔 톡신 특별 세션에서 진행된 분당 스킨영클리닉 허수정 원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파이프라인과 미래' 강연을 통해 개발 중인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톡신 제제 'PF30'과 유전자 재조합 톡신 제제 'MT951'의 개발 현황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세션에는 애브비, 멀츠 등 대표적인 글로벌 톡신 기업 8곳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은 메디톡스와 제테마가 자리했다.
MT951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톡신 제제다. 비임상에서 타사 톡신 제제 대비 약 30% 긴 지속 효과를 보였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장기 지속형 톡신 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 '라 트리뷴(La Tribune)' 세션에서는 MT10109L의 미국 출시 계획을 포함한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이날 정 대표는 "MT10109L은 미국 진출과 함께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병행 진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최초 공개된 메디톡스의 신규 라인업 PF30과 MT951은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향후 톡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다수의 톡신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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