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05 17:06최종 업데이트 22.10.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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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 '제5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개최

AI 주제로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사례 소개하고 국내외 의료진들과 심도있는 논의 진행


암젠코리아가 9월 30일~10월 1일 약 1200여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제5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인공지능, 위대한 가속 심포지엄(Amgen Science Academy - AI: The Great Acceleration 2022)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9월 30일 메인 세션(plenary session)을 시작으로 10월 1일에 골질환, 심혈관질환, 종양학 등 치료 영역별 세부논의 세션(breakout session)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Amgen Science Academy)는 암젠이 가진 포괄적인 과학 및 의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의약품의 가치와 활용에 대해 논의하고자 2017년부터 암젠코리아 의학부 주도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 5년 간 단클론항체, 유전학, RWE(Real-World Evidence), 환자중심주의 등 다양한 주제별 의과학적 최신 지견을 논의해왔다.

올해는 최근 연구 개발이 활발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선정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활용 범위, 임상시험 및 환자치료에서의 적용법, 그리고 향후 다양한 활용과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은 시각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 첫날 열린 메인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인공지능이 약제 개발부터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의약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방영주 명예교수가 이번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의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암젠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s) 부서 매트 오스틴(Matt Austin) 전무이사(Executive Director)와 암젠 글로벌 관측 연구 센터 미치 해(Michi He) 시니어 데이터 과학자가 각각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이 치료제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예후 예측에 활용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해 소개했다.

매트 오스틴은 의료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의 개념과 임상시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사람들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암젠은 현재 아토믹(ATOMIC)이라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이니셔티브를 통해 임상시험의 등록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가 국내 헬스케어 현장에서 새롭게 활용되는 구체적인 인공지능 사례에 대해 전달했다.

행사 둘째날인 10월 1일에는 골질환, 심혈관질환, 종양학 등 암젠코리아가 집중하고 있는 각 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골질환 세션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공성혜 교수가 골질환 연구에서의 머신 러닝의 활용 현황에 대해 소개했으며, 국내 연구진의 흉부 x-ray를 활용한 골다공증의 진단과 척추 엑스레이(x-ray)를 이용한 골다공증성 골절 예측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심혈관질환 세션에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임상 연구 및 예방 심장학 마이클 J.블라하 박사(Michael J.Blaha)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상동맥 발생 위험 측정 활용법을 소개하고, 세브란스병원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재직 중인 허준녕 교수가 뇌졸중 환자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잠재적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하는 방법을 전달했다. 이어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의 윤덕용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험예측부터, 결과평가까지의 총 여정을 아우르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좌장인 연세의료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의 주도로 인공지능의 활용과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한 방법론에 대해 다채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혈액암 세션에서는 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김대영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인 왓슨(Watson)을 활용한 항암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KAIST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홀로토모그래피와 인공지능 기술의 혈액암 분야 적용 등을 소개하며 현재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종양학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양의 영상의학적 평가’에 대해 울산대학교 서준범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였고, 종양학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개발 및 치료 결과 예측에 대하여 루닛(Lunit)의 옥찬영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박세훈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암젠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빅토리아 엘레건트(Victoria Elegant) 부회장은 "암젠은 생명과학을 최우선(Biology-first)’하는 만큼, 과학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연구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취지로 2017년부터 진행해온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가 어느덧 5회를 맞아 암젠의 대표적인 의과학 학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주제인 ‘인공지능’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신약 개발단계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면 신약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암젠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통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의 시너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 활용 방향에 대한 통찰력도 얻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은 생명공학 기반의 다양한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해왔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노력 역시 지속해왔으며, 올해는 국내 의료진들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심도 깊은 의과학 논의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로 5회를 맞는 ‘암젠코리아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매해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신 국내 의료진 덕분에 최신의 의과학적 화두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국내 의료진들과 의미 있는 학술적 소통을 꾸준히 이어 나가,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사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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