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16 13:11최종 업데이트 18.01.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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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혈당측정기 수요 증가

의료보험 적용으로 수입품 진입 유리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 연동 제품 인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유럽에 위치한 인구 약 540만 명의 소국 슬로바키아는 혈당 측정기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관련 수입 제품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가 12일 공개한 브리티슬라바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1997년 약 22만 명이던 당뇨진단 환자가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해 현재 약 4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존재한다. 환자 증가에 따라 슬로바키아 역시 당뇨병 환자용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슬로바키아는 2011년 9월 13일부터 당뇨병 의료기기가 관련 의약품 및 식이요법 식품과 함께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100개가 넘는 글로벌 혈당측정기가 슬로바키아 보건부에 등록돼 환자의 수입 혈당측정기 구입이 용이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단, 슬로바키아에 수입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유럽연합의 안전규정(EU Directive 93/42/EEC)에 영향을 받는 슬로바키아 정부의 등록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슬로바키아의 의료기기시장 관리 및 모니터링은 보건관리국(Health Care Surveillance Authority), 슬로바키아 의료기기조합(SK-MED) 등이 담당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혈당 측정기는 슬로바키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메드 트러스트 슬로바키아(MED TRUST Slovakia), 인포피아(Infopia), 로슈 슬로벤스코(Roche Slovensko), 엘리 릴리 슬로바키아(Eli Lilly Slovakia) 등 외국 브랜드 독점수입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 사용하는 기본 혈당측정 팁의 가격은 약13~100유로이고, 연속 측정 혈당계는 1000유로 이상에 판매되고 있으며, 좀 더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혈당측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한편,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입은 2016년 일시적으로 감소된 경향이 있으나 약 2억 달러 규모 전후를 이루고 있다. 수입국가로는 독일이 체코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6년 160만 달러 규모로 전년도에 비해 76.25%의 증가율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슬로바키아 의료기기 수입국가별 동향(단위: 달러, %) (출처: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보고서)

그리고 슬로바키아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의료기기 시장은 2016년 1억 8천 만 유로의 규모로, 시장의 약 40%가 브라티슬라바(7400만 유로)에 집중돼 있다.
 
[표 2] 2016년 슬로바키아 지역별 의료기기 소비 분포(출처: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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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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