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7.18 07:29최종 업데이트 24.07.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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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에 '효과'

당화혈색소는 감소하고, TIR>70% 환자 비중은 확대

당화혈색소(HbA1c) 변화(사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CGM 사용에 따른 혈당 결과' 보고서 일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인슐린 사용과 관계 없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대규모 실제 진료 환경(리얼월드) 연구에서 확인됐다.

제1형 당뇨에서는 CGM 사용에 대한 이점은 많이 알려졌지만, 리얼월드의 여러 스펙트럼 속 제2형 당뇨에 대한 평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많은 연구진이 제2형 당뇨와 CGM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ADA) Diabetes 제73권Supplement 1호에 실렸다.

CGM, 인슐린 사용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에 '효과' 뚜렷

미국 콜로라도 대학 새티시 개르그(SATISH K. GARG) 등의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CGM 사용에 따른 혈당'을 통해 CGM 사용은 인슐린 비투여 환자와 투여 환자 모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인슐린 요법(non-insulin therapies, NIT) 4659명,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 BIT) 6182명, 식후 인슐린(prandial insulin, PIT) 5569명 등 1만 6410명의 대규모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의 12개월간 CGM 사용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연구 결과 CGM을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는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NIT 환자군의  HbA1c 농도는 8.63%에서 7.42%로 낮아졌다. BIT는 8.96%에서 7.91%로, PIT는 9.04%에서 7.97%로, 각각 1.21%, 1.06%, 1.07% 수준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혈당 관리가 어려운 인슐린 투여 환자의 CGM 사용이 이들의 혈당 관리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이에 연구진은 "12개월간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CGM 사용은 인슐린을 투여한 환자와 비투여한 환자 모두의 혈당 관리에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슐린 비투여 환자, CGM 사용하자 TIR 70% 초과 비중 ↑

미국 터프츠 대학 제니퍼 레인(JENNIFER E. LAYNE) 등 연구진은 '비인슐린 요법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서 CGM으로 측정한 혈당 조절의 장기 개선'을 통해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CGM 사용은 혈당 조절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CGM을 사용한 비인슐린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3840명 중 목표 범위 내 비율(Time In Range, TIR 70~180mg/dL 70% 초과(17시간/일))이 70%를 초과하는 비율은 6개월 만에 0%에서 37.9%까지 증가했다. 1년 후에는 43.1%로 증가했다. CGM 사용이 평균 혈당 목표 범위(70~180mg/dL) 수치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실제로 연구진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CGM의 6개월, 1년 사용은 환자의 혈당 조절에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LAUREN H. JEPSON 등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RT-CGM) 사용과 혈당 조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비인슐린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RT-CGM 사용은 혈당 조절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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