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용량으로 약효 기대…내년 상반기 유럽 소아 2상·국내 성인 2/3상 진행 계획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인 알테오젠이 국내 3개 대형 대학병원에서 성인 인간 상장호르몬 결핍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2a상 시험을 완료해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테오젠이 가지고 있는 NexPTM 원천 융합기술에 인성장호르몬을 결합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에 관한 것이다.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이 매일 투여해야 하는 것과 달리 후보물질은 주1회 투여 가능하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른 지속형 제제보다 기술력이 뛰어나 가장 낮은 용량으로 약효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을 주 1회씩 4 주 반복 투여 후, 약동학/약력학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공개, 단일군, 병행, 다기관 임상2상 시험이었다
그 결과 부작용 및, 면역원성이 없음어 약물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유효성을 확보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 소아용 2상을, 국내에서 성인 2/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테오젠의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은 산업자원부의 바이오산업핵심기술사업- 혁신 IP 글로벌 제품 과제 지원(총 규모 114억 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성장호르몬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4조, 국내는 약 9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5년 국내 매출 성장률은 7%이며,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뿐만 아니라,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및 성인의 성장호르몬 결핍증 등에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알테오젠의 정경훈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 2a 결과를 통해 자사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우수한 효과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원천기술은 타사가 개발하는 용량에 비해 10~50% 수준의 적은 투여 용량으로 효과를 나타내어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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