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3 16:39최종 업데이트 25.07.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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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위원장 "전공의 복귀하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해야"

의대생 본4 의사 국시는 실기시험 대체 등 조율 방안 제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23일 "전공의들이 복귀할 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본과 4학년 의사 국가시험과 관련해선 '실기시험 대체' 등 구체적인 조율 방안도 제안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이날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을 통해 "전공의들이 복귀할 때 국민적인 정서를 감안해서건 실제로 피해 받은 국민들을 생각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된다라는 입장"이라며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들이 복귀는 하되 국민들의 그동안 입었던 상처라든지 또는 피해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를 하고 성실히 수련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공의 복귀 요구안'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하에서 내세웠던 몇 가지 의료 정책 패키지들이 있다. 어차피 정부도 바뀌었고 과거에 지적된 사항도 있어서 재검토를 해야되는 부분"이라며 "형사 책임 완화에 관련된 부분도 그렇게 해달라는 게 아니라 논의를 해달라는 것이다. 관련해 보건복지부 등 부처 등과 같이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생 본과 4학년 추가 국시 방안에 대해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추가 국시를 보는 방법과 시험에서 실기 시험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옛날부터 있었다. 실시 시험을 조정하는 얘기들이 있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시 시험이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본 같은 걸 외우고 시험을 보는 것"이라며 "의료 행위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와서 연기를 하면 '무슨 병인 것 같다'고 하는 대본도 나온다. 외우는 대로 진행되는 시험이라서 미국 같은 데서는 시험으로 하지 않고 수업으로 대체한다. 이런 방법대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학교 측에서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각 의대에서 복귀 학생들에게 서약서를 받는 부분'과 관련해선 "미리 복귀해 있었던 학생들과 새로 복귀할 학생들 간에 어떤 다툼이라든지 특히 새로 복귀할 학생들이 숫자가 더 많다 보니 미리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따돌림 등 부분에 걱정이 많았다"며 "이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한 약속을 받고자 학교 측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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