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15 13:24최종 업데이트 15.10.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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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MRI, 비조영 기법이 대안"

최근 신원성전신섬유증 등 조영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조영 검사 기법이 관심받고 있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알레르기학회(서울 코엑스)에서는 조영제 유해반응의 대안책으로 비조영(Non-Contrast) 기법이 화자되고 있다"면서 MRI 검사 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뚜렷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비조영 MRI 촬영 기법을 15일 소개했다.
 
도시바는 1998년, 처음으로 비조영 혈관 검사 기법을 개발한 이래 지금까지 약 5세대에 걸쳐 비조영 검사기법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올해 3월 열린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에서는 Dr. Miyajaki(Toshiba Medical Research Institue, USA)가 조영제 없이 심근 혈류까지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도시바의 비조영 기법에는 FBI(Fresh Blood Imaging), FS-FBI, Time-SLIP, TSA, CSF Dynamics 등의 기술이 있다.
 
FBI, FS-FBI는 모두 심장이 수축기와 이완기에 혈류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FBI(왼)와 CT(오) 영상 비교>

혈류의 속도가 느린 이완기에는 동맥과 정맥이 동시에 나오는 영상을 얻고, 혈류의 속도가 빠른 수축기에는 정맥 영상을 획득한 후 두 영상을 감산(Subtraction)해 동맥영상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맥과 정맥이 분리된 혈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FS-FBI는 FBI를 개량해 손이나 발의 미세혈관들을 조영제 없이도 영상화시키는 기술로 하지 정맥류나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 혈관의 혈액순환 불량을 영상화할 수 있다.
 
Time-SLIP, TSA, CSF dynamics 기술은 혈류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4D Angiography로도 불린다. 심혈관 내 혈류 흐름이나 복부 혈관 등의 영상화가 가능하며, 척수액의 흐름을 최대 5초 동안 관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모두 혈류 자체를 추적해 영상화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조영제가 전혀 필요 없다.
 
따라서 조영제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실패에 따른 재검사의 부담도 적다는 설명이다.
 
도시바 관계자는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들이 생겨나고, 신원성전신섬유증과의 연관성이 보고됨으로써 조영제의 사용에 매우 주의를 요하게 되었다. FDA 역시 특정 환자들에 대한 조영제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면서 "비조영 기법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시바 # MRI # 비조영 기법 # 조영제 #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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