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7.03 13:46최종 업데이트 18.07.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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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아브락산,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전신치료 경험 없는 환자 악화 및 사망 위험 개선 확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Tecentriq, 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인 아브락산(Abraxane, 성분명 nab-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삼중음성 유방암 초치료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Roche)는 2일(현지시간) 3상 임상인 IMpassion130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PFS)의 공동 일차평가변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인 첫 면역요법 3상 임상이다.

IMpassion130은 이전에 전이성 유방암으로 전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의 효능, 안전성, 약물동태학(PK)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다.

이번 중간 분석에서 PD-L1 양성인 환자집단의 전체 생존(OS)도 고무적이었고, 연구팀은 향후 계획된 분석까지 계속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티쎈트릭과 아브락산의 안전성은 이전에 각각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병용으로 인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향후 열릴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을 포함해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된다.

로슈 글로벌 의학부 최고의료책임자 및 글로벌 제품개발부 대표인 산드라 호닝(Sandra Horning) 박사는 "IMpassion130은 치료옵션이 제한적이고 공격적인 질병인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처음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면역요법 3상임상이다"면서 "매우 고무적인 이 결과를 전 세계 규제당국에 제출해 가능한 빨리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이 병용요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로슈는 현재 삼중음성 유방암 적응증에서 티쎈트릭을 이용한 3상 임상 7건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 면역항암제 # 티쎈트릭 # 삼중음성유방암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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