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03 00:33최종 업데이트 25.08.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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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대협, 24학번·본4 별도 협의체 구성…의대교육자문단 위원도 새로 추천

1일 전체학생대표자 총회서 의결…의정사태 백서 제작해 8월 말 공개

의대협이 1일 전체학생대표자총 총회를 열고 24학번과 본과 4학년을 위한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24학번과 본과 4학년을 위한 별도 협의체를 구성한다.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에 참여할 의대생 위원도 새로 추천하기로 했다. 
 
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의대협은 지난 1일 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24·25학번 더블링 등 학사 혼란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더블링 문제에 직면한 24학번 대표자 협의체를 신설하고 행정적,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 파행 실태를 조사하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4학번은 복귀 시 25학번과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해 교육의 질 저하 우려가 제기돼 왔다.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본과 4학년 역시 의대협 대의원회 산하에 별도 협의체를 꾸려, 현황 공유 및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본4의 졸업이 통상적인 시기가 아닌 8월 졸업으로 밀리면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의대협은 교육부가 조만간 출범시킬 의대교육자문단과 관련해 기존에 추천했던 8명의 의대생 위원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내부 체제가 달라진 만큼, 자문단에 참여할 인물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자문단에 의대생 위원 4명을 포함시킬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의대협은 의정사태에 대한 백서 제작도 추진한다. 의대생 전체가 열람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해 이달 말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의대협이 의정사태 과정서 내린 주요 결정과 그 결정 과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대협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총회를 통해 해산이 결정됐으며, 이선우 비대위원장도 사임했다. 그간 비대위가 맡아왔던 대관 업무 등은 향후 대의원회 의장단이 수행하게 된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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