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침샘내시경클리닉 개설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침샘내시경클리닉을 개설했다. 침샘내시경은 침샘관 안에 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내부를 보며 진단 및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는 "침샘내시경술 도입으로 침샘을 제거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원인을 알기 어렵던 침샘 부종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7.04.12
병의원 과징금 최대 10억 상향조정
의료기관 업무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할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부과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메르스 사태 확산 책임을 물어 15일 업무정지 처분에 갈음해 80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대형병원 봐주기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소하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사건 당시 위법행위를 한 삼성서울병원의 연간 매출액이 약 1조원에 달하고 있음에도 업무정지 15일을 갈음한 과징금으로 806만원을 부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고 강조했다. 현 의료법은 의료기관 업무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하고, 1회 상한금액을 5천만원으로 정하고 있다. 또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을 정한 의료법 시행령에 따르면 연간 총 수입액이 많을수록 1일 평균 수입액에 대비한 과징금의 비율이 낮아지도록 규정하고 있어 매출이 많은 2017.04.12
일동, 프로바이오틱스 임상 성공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11일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한 프로바이오틱스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ID-RHT3201)는 인체의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을 조절하고, 균형을 유도하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는 최근 임상연구 책임자인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수영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ID-RHT3201의 유효성 평가를 한 결과 중증도지수(SCORAD) 감소치가 대조군(-8.37±9.95)에 비해 시험군(-13.89±10.05)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유병기간 50개월 이상 그룹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성이 있는 IL(interleukin)-31 변화량 분석에서 대조군에서 증가한 반면 시험군에서는 감소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ID-RHT3201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통해 기능 2017.04.11
환자 안전에 대한 원장들의 딜레마
"환자 안전과 병원 경영은 이율배반적인 관계다." 서울백병원 염호기 원장의 말이다. 염호기 원장은 11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춘계연수교육에서 '환자 안전과 진료효율의 우선 순위'를 주제로 강연했다. 대부분의 병원장들은 많은 환자를 빨리 진료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환자안전법이 시행에 들어갔고, 의료기관 인증평가, 의료질평가에도 환자안전과 관련한 조항이 다수다. 하지만 환자 안전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인력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수가를 더 주거나 보상이 따르지는 않는다. 그는 "병원장들의 머리 속 맨 꼭대기에는 수익에 대한 생각이 90% 쯤 되고, 환자 안전은 밑바닥에 있을 것"이라면서 "의료의 질을 올리려면 비용이 증가하는데 그렇다고 돈이 벌리지는 않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행위별수가체계는 환자 안전과 상충된다. 쉽게 말해 한번 수술할 것을 두 번하고, 2017.04.11
외래진료 당겨준 의사 수사 의뢰
후배 교수들로부터 700만원 상당의 퇴임기념 선물을 받은 의대 교수가 김영란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시행 6개월을 맞아 총 2311건의 법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135건, 금품 수수가 412건, 외부 강의 등 기타가 1764건이었다. 이 중 19건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38건은 법원에 과태료 부과 위반행위 통보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사 의뢰된 사례를 보면 대학병원 교수도 포함돼 있다. 공공병원에서 청탁을 받고 외래진료 및 MRI 촬영 순서를 당겨준 의사, 후배 교수들이 갹출해 마련한 700만원 상당의 퇴임기념 선물을 수수한 교수가 수사 대상에 올랐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공직사회에서 관행적으로 여겨졌던 청탁이나 접대·금품 수수 행위가 실제적으로 적발되거나 제재되고 있다"면서 "현재 조사 중인 사건도 상당수여서 향후 수사 의뢰나 과태료 부과 사례는 더 증 2017.04.11
산부인과 의사회의 막장 드라마
두 개의 의사회,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열린 두 춘계학술대회… 산부인과의사회가 둘로 쪼개진지 3년이 지났지만 통합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같은 날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날 오전 12시에,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오후 1시 20분에 기자회견을 열어 상대방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양측 의사회는 학술행사에 800여명이 등록했으며, 상대편 의사회는 사전등록에 허수가 있거나 타과 의사들로 채웠다고 공격했다. 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유사단체 사람들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시각각 여론의 동태를 파악해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단언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석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가 통합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산부인과의사회 양분 사태는 2014년 회장 2017.04.10
다시 뜨거워진 서남의대 인수전
서남대 의대 인수전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있다. 과거와 달리 돈줄이 넉넉한 투자자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설립한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7일 서남의대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육대는 이날 "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 서남의대 인수를 위한 TFT를 구성하고, 면밀한 검토와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서남의대 인수를 통해 현 서남대 교수진과 직원, 학생, 종전 구 재단, 현 이사회, 남원 지역사회 공동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했다는 입장이다. 삼육대는 "예수병원, 명지병원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구 재단의 동의와 교육부의 정책방향을 고려하지 않는 정상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서 "구 재단이 교육부에 제시한 정상화방안에 기초한 구체적 인수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는 서남의대 인수 후 기존의 약학, 간호, 물리치료, 상담심리, 보건관리학과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 전문인 양성에 더욱 2017.04.07
아동병원협회 창립 "위기 다가온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신생아 수는 3만 5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 줄었다. 이는 월별 출산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월 신생아 수가 1년 새 10% 이상 줄어든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일컫는 인구절벽. 이런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2016년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출산율 감소의 직격탄을 받는 진료과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이런 상황에서 대한아동병원협회가 6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회에 가입한 어린이병원은 모두 104곳에 달한다. 박양동(경남의사회 회장) 회장은 "곧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협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박양동 회장은 "인구절벽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시작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수급 불균형도 심각한 문제"라면서 "소아중환자실(NICU)과 소아 응급의학과 의사의 절대 부족, 2017.04.07
"공무원 지침대로 치료되지 않는다"
"급성 기관지염 및 급성 세기관지염(기관지초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2차 세균 감염 증상이나 징후가 없는 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환자는 지침대로 치료되는 게 아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의 하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해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 청소년 하기도 감염의 항생제 사용지침 바로가기 호흡기계는 비강(코), 인두(목), 후두(성대) 및 기관으로 구성된 상부 기도와 기관지, 세기관지 및 폐로 구성된 하부 기도로 구분되는데, 기관지 이하 하부 기도에 생긴 감염을 하기도 감염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을 제외한 하기도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권고하지 않지만 급성 기관지염 소아의 62.5%가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항생제 사용지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질본 지침에 따르면 급성 기관지염 및 급성 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2 2017.04.06
병협 "수가 현실화 대선 공약화"
"수가 현실화, 간호 인력난 해소 등을 대선 캠프에 건의하겠다" 대한병원협회는 6일 제16차 상임이사회에서 '수가 현실화' '간호 인력난 수급 개선' 등 시도 및 직능 병원회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홍정용 병협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대선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단체의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병원계의 목소리가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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