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 연골 치료 조성물 국내 특허 취득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손상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줄기세포의 활성과 연관된 TSP-1, TSP-2, IL-17BR, HB-EGF 및 이들의 용도'로 메디포스트는 현재 생산 중인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 '카티스템'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 특허 조성물은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TSP-2 단백질 성분을 통해 연골 세포를 재생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등 연골 손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2012년 이번 특허에 활용된 단백질 성분을 활용해 줄기세포를 선별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또 싱가포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중국 등 해외 9개국에서도 이번과 유사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3천여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2016.02.17
전립선비대증 탐술로신0.4mg 국내 최초출시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캡슐0.4mg(성분 tamsulosin)'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미탐스 성분인 tamsulosin 0.4mg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는 0.4mg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없었다. 무엇보다 0.4mg 투여가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감소 효과가 우수한데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처음 진단 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할 수 없었다(처방시 삭감).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만4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tamsulosin 0.4mg을 투여한 임상3상을 통해 tamsulosin 0.2mg 대비 IPSS가 약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tamsulosin 0.2mg 대비 하부요로증상(배뇨 관련 이상증상)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안전성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탐스0.4mg은 기존 0.2mg 제형과 캡슐 크기가 동일해 환자들의 복용편리성 2016.02.17
알레르기 비염 심하면 자살 충동 2배
알레르기 비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살 충동을 두 배 가까이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점막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후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증상은 물 같은 콧물·코막힘·재채기 등이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2년) 대상 중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 유무와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의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확인된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3%(1만1154명 중 1467명).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20대(19∼29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2%로, 70세 이상(4%)보다 5배 2016.02.17
국내최초 독감 개량신약 '한미플루' 단독출시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의 독감치료 개량신약 '한미플루'를 출시한다. 한미플루(성분 oseltamivir)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염을 변경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타미플루 물질특허 만료일인 2월 26일 3가지 용량(30mg·45mg·75mg)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소아 환자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과일향의 분말제품 '한미플루현탁액(6mg/ml)'도 이날 동시에 선보인다. '한미플루현탁액'은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현탁액 제제로서 국내 최초의 출시다. 한미플루가 출시되면, 매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 유행할 때마다 빈번하게 발생했던 수입약 품귀현상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존 수입약 대비 약값이 25% 가량 저렴해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 및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한미플루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치료에는 1일 2회, 예방 목적으로는 1일 1회 2016.02.16
녹십자 바이오신약 메커니즘 국제학술지에 소개
기존 항암 표적치료제보다 잠재적으로 우수한 효과가 있는 차세대 바이오 신약이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녹십자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 'GC1118'의 작용기전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분자 암 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신호에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GC1118은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된 특정요인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다.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과 결합해 성장 명령 신호가 전달되지 못하도록 해서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세포독성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기도 한다. 논문에 따르면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GC1118은 차별적인 결합력과 작용기전으로 기존 EGFR 표적치료제들보다 다양한 종류의 EGFR의 성장인자에 대해 더 광범위하고 우 2016.02.16
남자간호사 54년만에 1만명 돌파
우리나라에서 남자간호사가 배출된지 54년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 또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10명중 1명이 남자 응시생으로 전체 합격자중 차지하는 남자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6년 제56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1만 7505명(93.8% 합격률) 중 남자 응시생이 1733명을 차지해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지 54년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국시에는 1733명의 남자 응시생이 합격해 전체 간호사 국시 합격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9.9%에 달했다. 남학생 합격자는 2004년 처음 1%대를 보이다 올해 9.9%로 10배가량 증가했다. 2016년 현재 우리나라 남자간호사는 1만542명이며, 2005년부터 남자간호사 배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배출된 사람만 6318명(59.9%)에 이른다. 한편, 남자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2016.02.16
사무장·비윤리적 병원 전담팀 만든다
정부가 사무장병원이나 주사기 재사용 등 불법 의료행위 의료기관을 조사·감시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불법 개설 의료기관(일명 '사무장 병원') 근절 및 국민 위해 예방 차원에서 건강보험공단 안에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 전담조직을 16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사무장병원 적발 강화에도 편법적 법인 취득, 법인 명의 대여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어 전담 관리 조직‧인력이 필요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복지부와 공단은 공단 안에 급여상임이사 직속으로 1급을 단장으로 하는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2팀, 6파트, 24명)'을 신설, 의료기관의 개설 운영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를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조직은 정기 기획행정조사에 투입되는 한편 복지부와 공단은 상반기 중 경찰청, 의약단체 등 유관기관과 ‘불법 의료기관 대응협의체’를 만들어 사무장병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 2016.02.16
제약사 신약개발 1천개 육박
40개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 중인 R&D 파이프라인이 95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 자료에 따르면, 40개사의 전체 R&D 파이프라인 수는 954개사로 2012년 이후 3년만에 132건(16%)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R&D와 신약개발을 많이 하는 제약기업을 위해 마련한 지원책이다. 반복적인 약가인하로 제약사의 R&D 재원마련을 어렵게 하는 대신, 다른 방면으로 R&D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일종의 당근책이다. 혁신형 제약사가 개발 중인 954개 후보물질의 절반 이상은 개량신약(30.1%)과 합성신약(25.5%)이었다. 이어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신약 11.1%, 바이어시밀러 및 베터 3.2%)이 14.3%로 뒤를 이었고, 제네릭(11.8%), 천연물신약(6.6%), 백신(2.8%)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보면, 심혈관질환 16.0%, 소화대사질환 15.8%, 종양 면역질환 18.5%로 전 세계적으 2016.02.16
중소병원 내과의사 진료량 가장 많다
병원급 이상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1인당 한달에 평균 497.4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그 중 내과 전문의의 진료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7일 발간한 '2014년 병원경영실적'에 따르면, 전문의 1인당 월평균 진료 외래환자수는 497.4명이다. 10년 전인 2005년(546.7명)보다 9% 줄어든 수치지만, 한달에 22일 진료한다고 가정할 때 일평균 22.6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별로 구분하면,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전문의가 1인당 월 평균 644.9명을 진료하며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은 289.9명으로 가장 적었다. 10년 전인 2005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량을 비교하면 상급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11.9%, 27.7% 줄어든 반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60~299병상, 160병상 미만은 각각 14%, 7.4%, 25.6% 증가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전문의가 월평균 655.9명으로, 가장 많은 외래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2016.02.16
의원 조무사 30% 최저임금 못 받아
의원급 근무 간호조무사 30%가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의원급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 및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근무 상당수 간호조무사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15일 밝혔다. 노무법인 상상이 지난 1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의원급 근무 간호조무사 209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9.7%는 최저임금을 지급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시간은 전체 근로자 연평균보다 300 시간이나 많아 장시간 저임금의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1주일 평균근로시간은 47.3시간으로, 이를 연평균 근로시간으로 환산하면 2463시간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한국의 2013년 연 평균 근로시간 2163시간보다 300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휴일 근무수당의 미지급률은 42.7%, 연차휴가 미부여률은 66.9%에 달해 상당수 간호조무사들이 휴일과 휴가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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