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이병건 이사장 연임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는 2017년 이사회를 통해 5대 회장단에 서정선 회장과 이병건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또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승규 전무가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바이오협회는 서정선 회장, 이병건 이사장, 이승규 부회장을 주축으로 운영이 지속될 예정이다. 서정선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 학·석·박사를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유전체 전문기업 마크로젠을 교수 창업했고, 한국바이오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병건 이사장은 서울대 공대와 동대학원 및 라이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고, LG연구소 안전성 센터장과 녹십자 대표이사, 녹십자 홀딩스 대표이사를 거쳐 2013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이승규 부회장은 연세대 공대 학·석·박사를 수료하고 일본동경공대 연구원을 거쳐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을 13년간 창업 운영했다. 이후 2012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사 2017.02.16
질병관리본부장의 제약사 이직 논란
전관예우 논란을 낳은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의 제약사 대표 취임에 대해 '공직자 윤리위원회'도 한 번 유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정서상 반감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시민단체가 문제 삼기도 전 공직위는 심사 단계에서 논란을 예측한 것이다. 최근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바이오는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양 대표의 선임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윤리위원회(공직위)가 재취업 가능 여부를 심사했다. 공직위 관계자는 "1차 심사 결과 법령 상 제한되진 않지만 국민 정서와 여론을 생각할 때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한달간 유보한 것"이라며 "하지만 무리하게 제한하면 불필요한 행정소송만 남발할 수 있어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위의 재취업 심사는 정부 부처 차관급 4명, 변호사‧민간단체 등 법조계 7명 등 총 11명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우려한대로, 대웅바이오의 선임 발표 후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가 뒤따른 것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2017.02.16
약사 원희목, 차기 제약협회장 확정
약사회-제약협회의 겸직 우려가 있던 원희목 내정자가 한국제약협회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한국제약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내정한 원희목(62, 서울대 약대) 전 국회의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원희목 차기 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원 의원의 내정 후 논란이 됐던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의 겸직 우려에 대해서는 "원 차기회장이 취임 전 깔끔하게 정리하기로 했다"면서 제약협회가 단칼에 잘랐다. 원 차기회장은 현재 약사회 대의원총회의 의장으로 재직 중인데, 현재 제약협회 정관 13조에 따르면 협회 상근 임원은 동종 업계 겸직이나 정당 활동 등을 할 수 없다. 협회 이재국 상무는 "이미 지난 1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내정을 확정하기 전에 원 의원이 2월 이내로 모든(겸직 등)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명시했다"면서 "이 부분은 불필요한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즉 정관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임기 시작 2017.02.15
삭감 많던 자궁근종 경구제 급성장
2013년 출시 후 삭감 이슈로 부진한 처방을 이어가던 자궁근종 치료제 '이니시아정'이 작년 50% 급성장했다. 신풍제약의 '이니시아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은 중등도에서 중증 증상을 지닌 자궁근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2013년 10월 프랑스회사 HRA파마의 오리지널 약물을 신풍이 도입했다. 이니시아는 유일한 경구약으로, 수술 없이 장기적인 치료의 임상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이나 하이푸 초음파 시술이 대부분이며, 수술 전 호르몬 치료에 사용하는 GnRHa 주사제가 유일한 약물 치료였다. 그러나 유일한 경구제라는 타이틀에도 도입 후 국내에서 보험 기준이 제한적으로 적용돼 많은 환자에게 처방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명확한 급여기준이 없는 데다 심사평가원 내부 기준으로는 '근종 사이즈가 10cm 이상이면서 헤모글로빈 수치 10 미만 환자'만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이 까다로워 많은 삭감이 따랐던 것이다. 이 급여기준은 개원가나 병원급 2017.02.15
"로봇 담낭절제술, 미용·환자 만족도 높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복강경 담낭절제술(multiport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MPLC) 대비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robotic single-site cholecystectomy, RSSC)에서 미용적 효과와 환자 만족도에 우수한 성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안전성, 개복수술로의 전환 비율, 합병증 발생율 및 수술 이후 삶의 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주관적 자신의 외모 인식과 미용적 만족도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이후 2주, 6주, 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복강경수술 환자군 대비 미용적 만족도와 더불어 주관적 인식도 측면에서도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수술 후 생긴 흉터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흉터와 비교했을 때 2017.02.14
머크, 영진약품과 당뇨약 코프로모션
한국머크의 바이오파마 사업부는 영진약품과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 '글루코파지/글루코파지 XR'와 선택적 베타1-차단제인 '콩코르'에 대한 국내 영업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13일 체결했다. 글루코파지정/글루코파지 XR 서방정(주성분 메트포르민염산염)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며, 미국 내과학회(ACP)는 올해 1월 3일자 발표된 새 당뇨병 치료 지침을 통해, 혈당조절, 체중감량 효과 및 저혈당 빈도가 적은 점 등과 함께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했다. 고혈압, 협심증, 안정형 만성 심부전의 치료제로 쓰이는 선택적 베타1-차단제 콩코르정5mg(성분 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과 안정형 만성 심부전의 치료제로 쓰이는 콩코르정 2.5mg은 베타-1 선택성이 높아 베타-2 수용체 관련 부작용이 적으며,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좋을 뿐만 아니라 신장과 간에서 균형 있게 대사돼 신기능 및 간 기능을 고려해야 하는 환 2017.02.14
길리어드 신약 영업, 유한이 싹슬이
길리어드 사이언스 신약의 국내 판매는 유한양행이 모두 전담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와 유한양행은 최근 새로운 단일정복합 HIV 치료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10mg)'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젠보야는 최초의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 TAF) 성분이 포함된 단일정복합제로, 2월 1일 보험급여 출시했다. 기존에 HIV 치료제 '트루바다'와 '스트리빌드'의 영업을 담당하던 길리어드는 젠보야까지 추가해 HIV 치료제를 모두 라인업했다. 또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의 영업도 유한양행이 맡고 있다. 길리어드 이승우 대표는 "이번 제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유한양행이 국내 HIV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이어온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CP(자율준수규약)가 강화되고 있는 시장환경에서 길리어드와 CP(자율준수규약) 기준을 같이 하며 2017.02.14
TZD 계열 당뇨약 처방 가파른 성장
두 자릿 수로 성장하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당뇨병약 시장에 제네릭도 도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경동제약과 한국콜마는 한국다케다제약의 '액토스메트'의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경동제약과 한국콜마를 포함한 삼진제약, CJ헬스케어, 한국휴텍스제약, 콜마파마, 다림바이오텍, 한국글로벌제약 등 8개사는 '액토스메트'의 조성물특허(2023년 10월 만료)를 피하기 위한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또 동아에스티는 '액토스(피오글리타존)'와 DPP-4 억제제 '슈가논(에보글립틴)' 복합제 개발을 염두에 둔 임상시험을 진행, 다양한 계열과의 조합으로 TZD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액토스메트'는 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제품명 액토스)과 메트포르민 성분을 합친 약이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적인 TZD와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량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들었다는 장점이 있다. 종근당도 작년 9월 2017.02.14
삼진제약, 1% 사랑나눔 캠페인
해열진통제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등 대표 품목을 가진 삼진제약이 2017년에도 전 임직원 1%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1%사랑 나눔 캠페인은 특정 의약품 매출의 1%를 적립, 전 직원이 직접 소외계층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현장 봉사를 하는 삼진제약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봉사활동에는 사장과 임직원부터 생산 현장 직원 및 연구원까지 전 직원이 빠짐없이 참여한다. 회사 측은 사회공헌 기금 적립을 위해 2017년 사랑나눔 품목으로 뉴티린을 선정했다. 뉴티린 연질캡슐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대사 개선제로서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인 제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삼진제약은 두통약 '게보린'과 항혈전제 선두 품목인 '플래리스'를 비롯, 다양한 노인성 질환 치료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진통소염제 2017.02.13
동아에스티 매출-영업익 하락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로 동아에스티의 실적이 하락했다. 동아에스티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1% 감소한 152억원, 순이익은 74.3%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문의약품 부분의 부진에도 의료기기 부문(카티스템, 인공관절 등)의 전년 대비 13.4% 증가와 해외 부문(캔 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의 10.4% 성장으로 만회해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단, 영업이익은 DA-1241과 DA-9805의 미국 임상시험계획 신청과 DA-8010의 유럽 임상 개시 등으로 기업분할 후 최대 R&D 비용(695억원, 매출액 대비 12.4%)을 집행하며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영업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변경 및 인력재배치를 실시하는 등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면서 "또 올해부터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제품이 종합병원에서 본격 처방되고, 보험급여가 개시된 테리본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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