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 "울산시 한의사회, 효과 없는 한방난임사업 공개될까 두려워해"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바른의료연구소가 울산광역시 한의사회가 실시하는 한방난임사업이 사실상 효과가 전무하다고 밝히며, 해당 사업의 결과를 냉정히 평가해 사업의 축소나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더불어 연구소는 자신들을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밝힌 울산시 한의사회의 겁박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모두 취합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한의사회 난임위원회는 지난 4일 바른의료연구소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최근 바른의료연구소가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사업의 결과를 폄훼하고, 나아가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의 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행태를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막대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난임지원사업에 참여한 양방의료기관의 임신 성공률은 2018.05.09
심평원,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기관 교육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신규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2차 실무교육과 현장견학을 실시한다. 현재 심평원은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포괄 제도에 대한 이해와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입을 돕기 위해 도입 시기에 따라 2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 중이다. 1차 교육은 오는 8월 시범사업을 실시할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5월 3일까지 관계자 250여명에게 실시했다 이번 2차 교육은 내년 1월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12개 기관의 의무기록과 전산, 행정, 심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실무교육 주요 내용은 ▲수가·원가·비급여 자료제출 ▲조정계수 및 정책가산 산출방법과 세부기준 ▲진단코딩관리 ▲심사자료제출과 심사내용 ▲CP 개발과 평가 등이다. 또한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장견학은 오는 25일, 28일, 30일(3회)에 걸쳐 2018.05.09
워라밸 인식 확산, 근로자 건강증진 위해서는 CEO 인식전환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중요성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대한 기업의 역할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CEO)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며, 검진결과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의대와 국회 송옥주 의원실은 '2018 대한민국 직장 건강관리에 대한 국회토론회'를 9일 개최하고,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장시간 노동을 하는 상위나라에 속한다. 하루 평균 11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며,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이다. 미국의 경우 이미 1980년대 초반 미국건강증진행위위원회에서 ‘직장에서의 건강관리 서비스 효과성 평가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워크숍, 건강평가, 금연에 관한 인센티브 등 포괄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2년간 결근율은 14%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1달러 투자로 3달러를 회 2018.05.09
질병관리본부, 프로포폴 투여 받은 이상증상자 역학조사 진행 중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투여 받은 환자가 집단으로 패혈증에 걸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남구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다수의 환자에게 이상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청, 강남구보건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강남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질본은 먼저 지난 7일 해당 의료기관에 내원한 2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 중 2발열과 어지러움, 혈압저하, 오심 등을 호소한 20명은 모두 프로포폴을 투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는 9명 중 1명은 프로포폴을 투여 받았고, 8명은 투여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질본은 주사제, 시술준비과정 등에 대해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를 면담조사하고, 지난 7일 내원한 29명에 대한 의무기록을 검토해 투약 현황 등을 조사 중 2018.05.09
양쪽 귀 인공와우 이식, 3세 이전에 해야 효과 최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금까지 정립되지 않았던 양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 시기에 따른 효과를 처음으로 분석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은 양측 인공와우수술은 3세 이전에 실시해야 효과적이라고 9일 밝혔다. 태어나면서부터 듣지 못하는 선천성 난청 소아는 12개월 전후에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해 청각중추의 발달이 빨리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이라도 귀 안의 청신경이 살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기 자극을 통해 청신경을 자극하면 정상과 유사하게 청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최근 언어인지능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이미 인공와우를 이식한 한쪽 귀 외에 추가로 반대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던 양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 시기에 따른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귀에 기형이 없으면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 2018.05.09
"이대목동병원, 주말에 무균조제실 운영 안하고 간호사가 조제…투약 준비 때 글러브 착용 지침 없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사연대가 8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책임을 재차 강조하며, 제대로 된 역학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간호사연대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간호사들은 지질영양주사제 '분주'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 아니라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양산하고 방치한 복지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책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사건에 대한 역학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보고서에는 분주된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 Smof lipid) 오염이 신생아 사망과 역학적인 개연성과 인과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진(간호사)이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사연대는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미흡한 수사방식과 개인책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번 역학조사는 의문점이 많다"며 "그럼에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료진 7명 전원이 기소된 바 있으며, 박 모 교수와 수간호 2018.05.09
심평원 "심사체계 개편해 소송 줄이고 의료계와 소통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늘어나는 급여심사 등 소송건수를 줄이기 위한 해법은 '심사체계 개편'에 있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김선민 신임기획상임이사는 8일 전문지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불필요한 심사 관련 소송을 줄이기 위해 예방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심평원 관련 소송은 9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 뒤 2017년에는 소송건수가 크게 늘어 총 45건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인 22건이 '요양(의료)급여비용감액조정' 소송이었으며, '요양급여대상여부확인요청 결정 처분'도 총 7건이었다. 이와 같이 급여심사 관련 소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심평원의 심사기준과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괴리와 심평원 심사에 대한 불신, 전문성 문제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선민 이사는 "소송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기 보다는 최근의 소송들은 한건 한건이 향후 업무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면서 "과거에는 개별 환자의 상태에 대한 다툼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심사기준이 2018.05.09
건보공단, 의약계단체장들과 내년도 수가협상 상견례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과 각 의료공급자단체장들이 2019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오는 11일 12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실시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의약계단체장들과 성공적인 요양급여비용계약 체결을 위한 의견교환과 협력 자리를 11일 상견례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가협상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 실시에 따라 정부가 적정수가를 약속한 만큼 수가인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며 수가협상에 불참까지도 불사하겠다던 의협이 일단 협상테이블에 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협상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도 주목된다. 현재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방상혁 상근부회장과 연준흠 보험이사가 협상단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병원협회는 아직 협상단을 확정짓지 못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이 단장을 맡고 김수진 보험이사와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 등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18.05.08
세브란스병원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8일 12시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을 진행했다.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나가자는 프로젝트다. 공감프로젝트 1.0이 간호국을 중심으로 시행됐다면, 프로젝트 2.0은 1.0의 성격을 강화해 참여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선포식에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브란스의 문화를 보다 넓고 깊은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해 세브란스 역사에 중요한 문화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함께 큰 문화를 가꿔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프로젝트의 슬로건 '공감, 또 하나의 치료'도 처음 공개됐다.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해당 슬로건은 세브란스병원이 공감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세브란스병원은 "공감프로젝트 2.0의 기반은 간호국을 중심으로 진행 2018.05.08
보험설계사 등 지인과 공모해 거짓 청구한 병원, 내부고발로 덜미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간호사를 근무한 것처럼 거짓으로 해 입원료 차등제를 부풀려 총 5억 3000만원을 부당청구한 병원이 내부고발로 덜미가 잡혔다. 해당 내용을 고발한 직원에게는 49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일 '2018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8개 요양기관 신고자에게 총 1억 5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18개 기관에서 거짓 ·부당 청구한 요양급여비용은 총 13억 3000만원이다. 더불어 보험설계사와 그 가족, 병원장의 지인 등과 공모해 실제 입원하지 않았으나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공단으로부터 3100만원을 거짓청구한 B병원도 내부고발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을 고발한 직원에게는 7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C병원은 원 내 상근하는 약사가 실제 오전만 근무했으나, 약사가 퇴근하면 약국보조 인력인 간호조무사가 의사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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