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인 통한 '간납사' 문제 근절…약사법·의료기기법 개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병원장이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세운 간접납품회사가 리베이트 창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유통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6일 병원장이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세워 병원에 납품하며 이익을 편취하는 이른바 '간접납품회사(간납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서영석·백혜련·소병훈·박민규·오세희·이수진·박홍배·이학영·허종식·김기표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정춘생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이나 판촉영업자가 의료기관과 특수한 관계일 경우 거래와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우회한 부당 거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법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기기 분야도 사정은 비슷하다. 일각 2025.11.09
한미약품,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한다…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하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전임상 단계로 환류시켜 신약개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을 말한다. 과제 수행은 국내 병원과 제약기업, 학계 등이 협력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형태로 운영되며, 한미약품은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역이행 연구 설계 AI SW 개발’ 분야의 공동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서울병원(주관)과 강북삼성병원(공동)을 비롯해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여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신약 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2025.11.09
삼성전자, CES 2026서 '최고 혁신상' 3개·'혁신상' 24개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현지시각)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으며,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2025.11.07
처방전 없이 '전문약' 구매후 SNS 불법 판매까지…도매상 직원·약사 검찰 송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의약품 도매상 직원 A씨와 약사 B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7월 검찰에 송치된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간손상, 호르몬 불균형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암암리에 사용되는 글루타치온 주사제(해독제), 타목시펜(항악성종양제) 등 전문의약품 불법판매 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는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거래처 병원에 납품한 글루타치온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 44종 638개를 반품 처리한 것처럼 꾸며 빼돌리거나 B씨로부터 타목시펜 등 전문의약품 5종 108개를 구매해 전문의약품 총 49종 746개, 총 3000만원 상당량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 및 일반구매자에게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친분을 이용해 B씨에게 접근해 2024년 3월부터 2025년 2025.11.07
삼양바이오팜, 4년여 만에 다시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 "글로벌 혁신 주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양바이오팜이 약 4년여 만에 다시 독립 법인으로 나서며 의약바이오 전문기업으로의 도약 채비를 마쳤다.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강화하고, 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삼양홀딩스에서 분할된 삼양바이오팜은 최근 11월 1일부로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삼양홀딩스와의 흡수합병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의 독립 복귀다. 삼양바이오팜은 1995년 삼양사 의약사업부로 출발했으며, 2011년 삼양사의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처음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2021년 다시 삼양홀딩스와 흡수합병을 하면서 지주사 내 바이오 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했으나,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다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분할을 계기로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또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모색 2025.11.07
로킷헬스케어, 매출 173% 급증…상장 후 2분기 연속 영업 흑자
로킷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5억 원, 영업이익 7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173% 급증한 수치로,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66억 원에 달하며, 상장 이후 주가는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술특례 상장사 중 이례적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기업이 됐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상장 당시 시장과 약속했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바이오 상장사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11.06
경보제약, 산업부 'AI 기반 의약품제조 자율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경보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제조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고려대학교 등과 함께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하며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표준화된 제조·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 2025.11.06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정맥 다단계 예측 AI 특허 등록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다중시계열 입력 기반 부정맥 다단계 예측 방법 및 장치’가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부정맥 진단 기술을 예측 단계로 확장하는 핵심 AI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기존의 단일 시점 분석에서 벗어나, 심전도(ECG) 신호를 시간 단위로 세분화해 부정맥 발생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나타내는 파형으로 심방이 수축할 때의 P파, 심실이 수축하는 QRS파, 심실이 회복되는 T파로 구성된다. AI는 이 파형에서 심장 박동의 주기와 간격(PR, QRS, QT, ST, RR interval)을 자동 분석해 심장 박동의 전체 리듬(전역적 패턴)과 미세한 변화(지역적 파형)를 동시에 학습한다. 이를 통해 AI는 1시간 이상 앞선 부정맥 발생 시점을 단계별로 예측하며, 의료진이 환자의 위험 2025.11.06
동아참메드, 'LMCE 2025' 참가…채혈 자동화 및 IBD 진단 솔루션 선봬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동아참메드는 지난달 29일~31일 인천 인스파이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 & KSLM 66th Annual Meeting, 이하 LMCE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LMCE 2025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교류를 이어가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동아참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채혈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장비 ‘HENe’, ‘FLEXTRAC’, 자동화 면역장비 LIAISON XL에서 검사가 가능한 IBD 검사 시약 ‘LIASION Calpotectin’을 선보였다. ‘HENe’는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해 환자 정보를 자동으로 라벨에 인쇄하고 튜브에 부착하는 장비다. 다양한 튜브 사용이 가능하며, 대용량 검체 적재와 빠른 튜브 배출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2025.11.06
보건산업 수출, 3분기 누적 첫 200억 달러 돌파...역대 최고 실적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2025년 3분기 누적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20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85.0억 달러(+15.4%), 의약품 78.8억 달러(+15.1%), 의료기기 44.3억 달러(+3.3%)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미국·유럽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요 증가로 의약품·화장품 수출은 역대 3분기 누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과 ‘기타의 조제용약’ 수출 증가로 ’25년 3분기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78.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62.7% 비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49.4억 달러[동기 최대실적]의 실적을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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